미야오 엘라, 베이지 셋업에 화이트 스터드 백…파리行'인형 비주얼'
미야오 엘라 / 사진=미우미우

인천공항 2터미널 앞,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의 엘라가 하얀 미니 백을 두 손으로 모아 쥐었다. 오버핏 베이지 셋업 사이로 그레이 이너가 살짝 드러나며 스포티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그룹 미야오(MEOVV) 엘라가 19일 오전 미우미우(Miu Miu)의 아트 바젤 파리 행사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엘라가 착용한 의상과 소품은 모두 미우미우 제품으로 알려졌다.

베이지 집업 재킷·플리츠 스커트, 스포티한 셋업

엘라는 베이지 컬러의 집업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를 셋업으로 맞춰 입었다. 재킷 가슴과 스커트 밑단에 들어간 화이트 로고가 단정한 톤에 포인트를 더했다.

안에는 립 조직 저지 탑과 심리스 멜란지 니트 복서 쇼츠를 겹쳐 입었다. 웨이스트 밴드가 살짝 드러나는 그레이 이너가 스포티한 무드를 살렸다.

넉넉한 재킷 품과 무릎을 덮는 스커트 기장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실루엣은 길어 보인다. 상하의를 같은 색으로 맞추면 세로 라인이 이어져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미야오 엘라 / 사진=미우미우

골드 스터드 박힌 화이트 '아르카디' 백

가방은 화이트 가죽에 골드 스터드를 촘촘히 박은 아르카디 백을 골랐다. 볼링백을 닮은 작은 실루엣에 골드 로고 장식을 더해 베이지 셋업 위에서 또렷하게 눈길을 끈다.

여기에 와인빛 네일과 작은 골드 이어링으로 가을 분위기를 더했다. 톤이 차분한 셋업일수록 화이트 소품 하나로 시선을 모으는 것이 좋다.

미야오 엘라 / 사진=미우미우

버블 스니커즈로 완성한 반전

신발은 볼륨감 있는 버블 디자인의 테크니컬 패브릭·스웨이드 스니커즈를 신었다. 실버 그레이 톤에 하늘색 끈 포인트가 더해져, 여성스러운 플리츠 스커트에 캐주얼한 반전을 줬다.

플리츠 스커트에 운동화를 매치하면 공항처럼 오래 걷는 날에도 편하다. 스커트 기장이 무릎 아래로 떨어질수록 두툼한 스니커즈와 균형이 잘 맞는다.

미우미우가 여는 알리스 디옵의 첫 전시

엘라가 찾는 행사는 미우미우가 아트 바젤 파리 공공 프로그램(Public Program)의 공식 파트너로서 선보이는 전시다. 미우미우는 올해로 3년 연속 이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올해는 프랑스 영화감독 알리스 디옵(Alice Diop)에게 전시를 맡겼다. 전시 제목은 '제스트 드 콘솔라시옹(Geste de Consolation)'으로, 디옵이 기획한 첫 전시다.

전시는 사진, 영화, 조각, 시, 춤, 음악을 아우르며 미술사 속 흑인 여성의 재현 방식을 되짚는다. 디옵은 지난해 미우미우의 단편 영화 시리즈 '우먼스 테일즈(Women's Tales)'에서 '프래그먼츠 포 비너스(Fragments for Venus)'를 연출한 바 있다.

전시는 미우미우 패션쇼 무대로 쓰이는 파리 팔레 디에나(Palais d'Iéna)에서 20일 프리뷰를 거쳐 21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아트 바젤 파리 본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열린다.

'리틀 제니'에서 미야오 막내로, 엘라는 누구

엘라(본명 엘라 맥켄지 그로스)는 200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키즈 모델로 활동했다.

2018년 더블랙레이블과 계약했고, 블랙핑크 제니를 닮은 분위기로 '리틀 제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24년 9월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한 5인조 걸그룹 미야오의 막내로 데뷔했다.

미야오는 데뷔곡 'MEOW' 이후 지난해 첫 EP 'MY EYES OPEN VVIDE', 디지털 싱글 'BURNING UP'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올해 6월에는 두 번째 EP 'BITE NOW'를 발매했고, 8월에는 'KCON LA 2026' 무대에 오르며 5세대 걸그룹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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