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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꿈꿨지만, 8강 출전 10분 만에 퇴장
2026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리스트 최준용이 2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금메달 뒤에 숨은 퇴장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5명이 나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특집이다.
최준용은 미국 무대 도전과 대표팀 차출 일정이 겹쳤던 당시를 설명한다. 중요한 트라이아웃 일정 때문에 합류가 어려웠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예선에 나서지 않는 조건으로 이례적인 조율을 해 8강부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동료들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화려한 '왕의 귀환'을 꿈꿨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요르단과의 8강전에 나선 지 약 10분 만에 퇴장당했다.
거칠게 나온 상대 선수들 앞에서 동료들의 기를 살리려고 직접 나섰다가 신경전이 퇴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방송에서 어떤 장면이 전해질지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흰 셔츠를 입은 출연자 두 명이 등을 맞대고 각각 힘을 준 표정과 환한 웃음을 지은 장면이 담겼다. 한 명은 양팔을 크게 벌렸다. 보도자료에 사진 설명이 없어 인물은 특정하지 않았다.

2달러 세리머니와 외제차 몰래카메라 사연
최준용은 한국 남자농구 세리머니 문화의 시초를 자처하며 시그니처 동작을 직접 재연한다. 슛을 넣은 뒤 팬들에게 행운을 뿌리는 동작이다.
아이디어는 미국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2달러 지폐에서 얻었다. 이 세리머니를 위해 손목에 2달러 문신까지 새겼다고 밝힌다.
올스타전 하프타임 행사에서 겪은 깜짝카메라 사연도 공개한다. 눈을 가리고 하프라인 슛을 성공하면 고급 외제차를 받는다는 이벤트였고, 공을 던진 뒤 큰 환호와 축하를 받았지만 전광판 영상을 보고서야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외제차를 받는 줄 알고 기뻐했던 순간부터 진실을 안 뒤 분노한 심경까지 생생하게 전해 MC들도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약 1만 명의 팬과 선수, 관계자에게 속은 경험이라는 설명이다.
사진에는 공이 허공에 떠 있는 가운데 키 큰 출연자가 슛 동작을 취하고, 스튜디오에서 MC들이 올려다보는 장면이 담겼다. 하프라인 슛 재연 장면으로 보이나 출연자 확인은 필요하다.
최준용은 NBA 진출 꿈과 근황도 전한다. 어린 시절부터 훈련 일지에 NBA 진출 목표를 적었고, 나이가 들수록 도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 같아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현재 미국 G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에이전트와 스카우트에게 기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상급 선수였지만 미국에서는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으며, 농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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