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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실격 판정, 항소 끝에 결승 진출
2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가 '메이드 인 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김영범, 최준용, 강이슬,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 진 5명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의 주역 다니엘과 조엘 진은 결승에 오르기도 전에 탈락할 뻔했던 순간을 돌아본다. 두 선수는 각각 4번과 2번 주자로 뛰었다.
다니엘은 예선에서 1번과 2번 주자가 바통을 주고받다 실수가 나왔고, 정해진 구역을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다고 설명한다. 선수들은 교환 위치가 구역 안이었다고 판단해 곧바로 항소에 나섰다.
조엘 진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은 알았지만 실격 사안은 아니라고 확신했다. 감독에게 자신의 판단을 분명히 전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을 졸였던 심경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폭우 속 1번 레인…악조건에서 끝까지 달렸다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대표팀은 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엘 진은 동료들과 결승 진출 소식을 확인한 뒤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결승 당일에는 비가 쏟아져 트랙이 젖어 있었다. 항소 끝에 합류한 한국은 가장 불리한 레인으로 꼽히는 1번 레인에서 뛰어야 했다.
조엘 진은 물이 고인 트랙에 조명이 반사돼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바통을 받는 순간 미끄러질 뻔했다고 돌아본다. 다니엘은 보통 기록이 좋은 팀에 유리한 중앙 레인이 배정된다며 코너가 가파른 1번 레인의 어려움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다니엘은 "6번 레인에서 했으면 무조건 금"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을 내비친다.

38초43 한국 신기록, 서로를 롤모델로 삼은 인연
한국은 지난 9월 28일 결선에서 38초43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2025년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기록 38초49를 0.06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날 주자는 서민준, 조엘 진, 이재성, 다니엘 순이었다. 중국(38초17)과 대만(38초32)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방송에서는 두 선수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다니엘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시절, 조엘 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고 태극기를 든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두고 의지를 다졌다고 고백한다.
조엘 진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 다니엘을 롤모델로 생각해 왔다고 밝힌다. 서로를 보며 꿈을 키운 두 사람이 이제는 같은 대표팀에서 나란히 메달을 걸었다.

김국진과 12년 만의 재회…다니엘의 모태솔로 고백
조엘 진은 MC 김국진과의 각별한 인연도 꺼낸다. 어린 시절 '붕어빵'에 출연해 김국진의 품에 안길 만큼 작았던 꼬마가 12년 만에 키 186cm의 육상 국가대표가 되어 돌아왔다.
조엘 진은 오랜만에 만난 김국진을 위해 훈련 틈틈이 직접 그린 그림을 준비했다. 김국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동을 감추지 못한다.
다니엘은 스스로 모태솔로라고 밝히며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등학교 때부터 마음에 둔 상대가 있었는데,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뒤 그 상대에게 연락을 받았고 이후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이야기다.
MC들의 응원을 받은 다니엘은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얽힌 사연을 엮어 방송을 통해 설레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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