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전업인데 0~2세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부모들에게 팩폭 좀 하겠다” 글, 반응 터졌다

스타패션

파리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된 웨딩 룩
SPA 브랜드가 웨딩드레스를 내놓는다면 누구와 손잡아야 할까. H&M의 답은 엘리 사브(ELIE SAAB)였고, 두 브랜드는 9월 28일 파리에서 ELIE SAAB H&M 컬렉션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웨딩 룩은 공연이 한창이던 순간 모델이 인파 사이를 지나 등장하며 처음 공개됐다. 레디투웨어부터 이브닝웨어, 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에 브라이덜 룩이 새롭게 더해졌다.

머메이드 실루엣에 길게 이어지는 트레인
웨딩드레스는 머메이드 실루엣이다. 자연스럽게 비틀어 연출한 오프숄더 톱과 드라마틱하게 길게 이어지는 트레인이 특징이다.
허리선을 따라 천을 주름지게 모아 몸의 곡선을 살렸다. 장식을 앞세운 드레스 대신 소재와 구조로 존재감을 낸 디자인이다.

핸드 자수로 완성한 베일
드레스와 짝을 이루는 베일에는 정교한 핸드 자수를 더했다. 얇은 튤 위에 꽃 모양 자수가 흩어져 있고 가장자리까지 길게 늘어진다.
드레스와 베일은 컬렉션의 다른 아이템과 함께 판매된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 정교한 테일러링, 레이스 소재 세퍼레이츠로 이어지는 라인업의 끝에 브라이덜 룩이 놓였다.

왜 엘리 사브인가, 웨딩과 이브닝웨어로 쌓은 이력
답은 엘리 사브가 쌓아온 이력에 있다. 레바논 출신인 그는 1982년 베이루트에서 브랜드를 세웠고, 웨딩웨어와 이브닝웨어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2003년에는 비프랑스계 디자이너로는 드물게 프랑스 오트 쿠튀르 협회에 이름을 올리고 파리에서 첫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엘리 사브 측은 이번 협업에 오랜 웨딩웨어 헤리티지의 정수를 담았다고 설명한다.

"파리는 특별한 도시", 행사를 파리에서 연 이유
엘리 사브는 파리가 마음속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라고 말했다. 패션계 인사가 파리에 모이는 시기에 컬렉션을 기념하는 일이 자연스러웠다는 설명이다.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겸 여성복 디자인 총괄 앤 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은 이번 행사가 기쁨과 글래머의 정신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웨딩 룩을 공개하기에 더없이 좋은 사운드트랙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멜리아 그레이·칼럼 하퍼 등 8명 참석
행사에는 아멜리아 그레이, 가브리에트, 아이리스 로, 아녹 야이, 이만 하맘, 라일라 모스, 마리사 아벨라, 칼럼 하퍼가 참석했다. 이들은 곧 공개될 컬렉션의 새 아이템을 가장 먼저 만났다.
아멜리아 그레이는 H&M의 협업이 늘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은 물론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완성한 점이 특별하다는 평가다.

버건디 패브릭으로 감싼 팔레 브롱니아르
장소는 파리 중심부의 팔레 브롱니아르다. 1826년 문을 연 이곳은 옛 파리 증권거래소 건물로, 지금은 행사장으로 쓰인다.
공간 전체를 풍성한 버건디 패브릭으로 감쌌고, 게스트들은 길게 이어진 레드 카펫을 따라 입장했다. 세계적인 레드 카펫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엘리 사브의 유산을 상징한 연출이다.

로빈 S.의 'Show Me Love', 그리고 DJ 셋
무대에는 특별 게스트 로빈 S.가 올랐다. 1990년대 대표곡 'Show Me Love'는 1993년 데뷔 앨범에 실려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최고 5위, 영국 싱글 차트에서 최고 6위를 기록했다.
킴 턴불, 이네스 라우, 엘라 나이트는 DJ 셋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웨딩드레스와 베일을 포함한 ELIE SAAB H&M 컬렉션은 10월 22일부터 성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