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귤껍질로 만든 가방 나온다…비건 패션 브랜드'지댄'공식 론칭
지댄은 절제된 어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비건 소재를 앞세워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 / 사진=지댄(GTHEN)
지댄은 절제된 어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비건 소재를 앞세워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 / 사진=지댄(GTHEN)

가죽을 쓰지 않은 프리미엄 가방을 찾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주)미쥬(대표 황승주)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내세운 비건 가방 브랜드 '지댄(GTHEN)'을 공식 론칭했다.

지댄은 'Green(친환경)'과 'Then(그다음)'을 결합한 이름이다. 자연을 향한 배려에서 출발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The New Premium, Crafted with Nature"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와 정교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과한 장식보다 절제된 디자인과 완성도에 집중한다.

타깃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여성이며, 어반 미니멀리즘을 디자인 방향으로 삼았다. 라인업에는 알리 토트백과 트리아 숄더백이 포함됐다.

판매는 공식 자사몰(gthen.co.kr)을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탈리아 코로넷 비건 가죽에 제주 귤껍질 소재까지

소재는 지댄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탈리아 비건 가죽 전문기업 코로넷(Coronet S.p.A.)의 프리미엄 비건 가죽과 바이오 기반 PU(Bio-based PU) 소재를 제품에 사용했다. 동물성 가죽을 대체하면서 기존 합성피혁의 소재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선택이다.

코로넷은 밀라노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합성·식물성 가죽 대체 소재를 생산한다. 2022년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골든구스와 지속 가능 혁신 플랫폼 '야타이(Yatay)'를 추진하며 바이오 기반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여기에 버려지는 제주산 귤껍질과 천연 식물성 폴리올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건 소재도 도입했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재로, 폐자원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지댄은 정식 론칭에 앞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2026'에 참가했다. 올해 9월 회차는 10일부터 14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렸다.

회사는 현지에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비건 소재를 선보였고, 글로벌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넷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해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