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도 영화제에서 상영하고 싶다"…계명대 학생들, BIFF서 꿈 키워
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ACFM 입구 배너 앞에서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체험을 기념하고 있다. / 사진=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시네필 자격으로 영화제 현장에 선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

강의실 밖에서 영화 산업을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은 창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큰 자극이 된다.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시네필(Cinephile)' 자격으로 초청받아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국내외 거장의 신작 상영은 물론 마스터클래스, 특별 전시, 포럼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영화인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었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전당 등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공식 초청작 246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 총 315편을 선보였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였다.

학생들이 영화제 마켓 전시장에서 안내를 들으며 영상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ACFM에서 확인한 영상 콘텐츠 산업의 흐름

학생들의 핵심 일정은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ACFM) 방문이었다.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급 콘텐츠 마켓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영상 콘텐츠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과 현장을 살펴보고 최신 동향을 파악했다. 창작자로서 시야를 넓히고 산업 변화를 읽는 기회가 됐다.

지난해 열린 ACFM에는 52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현장 등록을 포함해 2,700여 명의 관계자가 등록했다. 영화 한 편이 기획에서 거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장이다.

영상애니메이션과 4학년 김수빈 학생은 영화제의 일원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동기부여이자 학습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학생은 영상 콘텐츠의 국제적 동향과 역동성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했다.

인솔을 맡은 찰리한 교수는 강의실과 작업실을 벗어나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 현장에서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배움이 학생들의 창작과 진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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