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은 레이스보다 마감? 비너스가 홑겹 브라에서 강조한 디테일
비너스가 아이보리 플라워 프린트로 소개한 프린트 면 속싱 홑겹 브라(VBR1901) 착용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비너스가 아이보리 플라워 프린트로 소개한 프린트 면 속싱 홑겹 브라(VBR1901) 착용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비너스가 안감 소재와 봉제 기법을 고려한 '프린트 면 속싱 홑겹 브라(VBR1901)'를 선보였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의 특성을 고려해 소재와 마감 방식을 강조한 제품이다. 비너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며 '피부에 닿는 첫 느낌'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은 아이보리 플라워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아이보리 플라워는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며, 블랙은 비교적 차분한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다. 같은 제품군 안에서 색상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는 홑겹과 풀컵, 와이어를 조합했다. 제품명에 드러난 가벼운 구조에 풀컵과 와이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비너스는 여기에 안감 소재와 봉제 기법을 함께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VBR1901과 같은 프린트의 팬티를 리브 소재 탱크톱 안에 레이어드한 연출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VBR1901과 같은 프린트의 팬티를 리브 소재 탱크톱 안에 레이어드한 연출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 피부에 닿는 마감까지 고려한 히든 봉제

이번 제품에서 비너스가 강조한 부분은 안감 소재와 히든 봉제다. 브랜드는 예민한 피부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소재와 봉제 기법을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히든 봉제는 바이어스 테이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한 방식이다. 바이어스 테이프는 원단 가장자리 등을 감싸 마감할 때 사용하는 띠 형태의 부자재다. 속옷은 피부와 맞닿는 시간이 긴 만큼 원단뿐 아니라 가장자리의 마감 방식도 착용감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비너스는 바이어스 테이프가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해 봉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림이나 거슬림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착용감은 개인의 피부 민감도와 체형, 사이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화려한 장식이나 복잡한 디자인보다 안감과 봉제 방식 등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을 고려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속옷을 고를 때 디자인과 색상뿐 아니라 소재와 마감까지 살펴보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차별점을 전달하려는 구성이다.

컵 가장자리 레이스와 플라워 프린트가 보이는 VBR1901 클로즈업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컵 가장자리 레이스와 플라워 프린트가 보이는 VBR1901 클로즈업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 홑겹의 가벼움에 풀컵과 와이어를 조합

VBR1901은 홑겹 구조에 풀컵과 와이어를 더했다. 홑겹이라는 제품 특성과 가슴을 감싸는 풀컵, 형태를 지지하는 와이어를 함께 적용한 설계다.

홑겹 제품은 두께와 구조가 비교적 가벼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풀컵과 와이어는 컵의 형태와 지지 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다. 비너스는 이 조합을 통해 가벼움과 지지력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홑겹이라는 제품명만으로 패드 유무나 구체적인 컵 내부 구조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패드 구성과 세부 사양은 공식 제품 정보를 통해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 플라워와 블랙으로 나뉜다. 플라워 프린트는 속옷에 디자인 요소를 더하고, 블랙은 무늬보다 색상의 단순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면서 취향에 따라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VBR1901과 같은 프린트의 팬티를 함께 착용한 연출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VBR1901과 같은 프린트의 팬티를 함께 착용한 연출 컷 / 사진=비너스 인스타그램 @venus.korea

◼ 신흥 속옷 브랜드 성장 속 제품 차별화 이어가

비너스가 속한 신영와코루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8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1967억원보다 약 5.8%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2024년 28억원에서 2025년 13억원으로 줄었다. 외형 감소와 함께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나타난 셈이다.

반면 속옷 브랜드 베리시를 운영하는 딥다이브는 2025년 매출 약 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감탄을 운영하는 그리티도 2025년 매출 2017억원을 올렸다.

이처럼 기존 업체의 실적 변화와 신흥 브랜드의 성장이 함께 나타나는 가운데, 속옷 브랜드들은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점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비너스도 최근 제품과 캠페인을 통해 서로 다른 착용 방식과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브라렛의 편안함과 와이어의 지지력을 결합한 '와이렛'을 선보이고 트와이스 지효와 함께 가을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프린트 면 속싱 홑겹 브라는 안감 소재와 봉제 방식, 홑겹·풀컵·와이어의 조합을 앞세웠다.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제품의 구조와 마감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비너스의 다양한 속옷 제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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