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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들 유치원 운동회의 '아빠 달리기' 맞대결 사연을 들을 수 있다. 배우 안재욱이 정영주, 릴리, 유병권과 함께 '가능한 사람' 특집에 출연한다.
안재욱은 작품 활동을 쉬는 기간에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고 말한다.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만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이다.
1971년생인 안재욱은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생일상 10년째, 딸 학교 운동회 MC 섭외까지
안재욱은 아내와 두 아이의 생일상을 직접 차린다. 아내의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을 모두 챙기고, 미역국과 잡채는 기본에 가족이 원하는 메뉴에 따라 갈비찜까지 만든다.
이렇게 생일상을 차려 온 지 10년이 넘었다. 다만 정성만큼 현실적인 고충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딸의 학교에서도 섭외 연락을 받는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딸 학교 운동회 MC를 제안받았다.
아들 유치원 운동회에서는 같은 학부모인 빅뱅 태양과 '아빠 달리기'에서 같은 조가 됐다. 안재욱은 태양의 뒷모습만 한없이 바라봐야 했다고 회상하는데, 결과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 처음 맡은 70세 노인 역, 유병권의 연구에 감탄
안재욱은 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처음으로 70세 노인 역을 맡았다고 밝힌다. 젊은 시절과 노년의 같은 인물이 함께 나오는 작품이라 백발 분장은 물론 구부정한 자세와 목소리까지 연구했다.
'렛미플라이'는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는 세 번째 시즌이다.
이날 안재욱은 할머니 캐릭터로 활약 중인 유병권의 연기를 보고 감탄한다. 유병권이 노인들의 몸짓과 말투를 관찰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설명에 놀라며, 오히려 자신이 배우는 것 같다고 박수를 보낸다.
◼ 재벌 회장 연기 뒤 실제 회장들과 헤드 테이블, 영화 '찜' 여장 비화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재벌 회장을 연기했던 안재욱은 실제 대기업 회장들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사연도 전한다. 국빈 방문 관련 행사에 문화사절 성격으로 참석했다가 주요 기업 회장들이 있는 헤드 테이블에 함께 앉았다는 것이다.
영화 '찜'에서 김혜수와 함께 촬영하며 여장 연기를 했던 시절도 떠올린다. 당초 계획한 해외 특수분장팀과의 작업이 무산돼 일반적인 분장으로 여성의 모습을 만들어야 했다.
수염 자국을 가리기 위해 매일 약 3시간씩 분장했고, 이후 여배우들이 촬영 전 오랜 시간 준비하는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MBC '라디오스타'는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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