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강림! 백악관 셰프의'어복 클라스'
/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거대한 체구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인도를 순식간에 휘어잡은 인물, 바로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69회에서는 4명의 미국 대통령 식탁을 책임졌던 그가 생애 첫 무인도 레스토랑 도전에 나서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무인도 만찬'은 미국 대통령들도 맛보지 못한 전설적인 요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그의 압도적인 활약에 시청률도 화답, 이날 방송은 월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그 저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언어의 장벽 앞에서 일꾼들이 잠시 머뭇거리던 순간, 안드레 러시에게 찰떡같은 한국 이름이 선사됐다. 바로 '샛별이'! 강렬한 이름을 기대했던 그조차 '샛별이'라는 이름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연신 “마이 네임 이즈 샛별이”를 외쳐 촬영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매일 푸시업으로 단련된 그의 우람한 팔뚝은 조업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혼자서 거뜬히 그물을 끌어올리는 백악관 셰프의 모습에 선장님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정도. 그물 속에서는 농어, 참돔, 붉바리, 노랑가오리 등 귀한 고급 어종이 쏟아져 나오며 역대급 만선을 기록, 그의 범상치 않은 어복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40년 조업 베테랑 선장님도 몇 년 만에 본다는 스페셜 대어, 머리에 탐스러운 혹이 달린 ‘혹돔’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경악 그 자체였다. ‘안CEO’ 안정환조차 “나도 처음 보는 생선”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선장님은 “우리 배를 따라다니라”고 그를 스카우트하려 해 웃음을 안겼다.

선장님이 갓 잡은 혹돔으로 즉석에서 썰어준 회는 모두에게 황홀한 새참이었다. 특히 선장님이 ‘진짜 맛있는 부위’라고 극찬한 혹돔의 혹을 맛본 안드레 러시는 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에 진심으로 감탄하며 “맛있어!”를 연발했다. 이어 그는 생애 첫 해루질에도 용감하게 도전, 양세형의 꼼꼼한 지도를 받아 물속을 샅샅이 뒤져 소라, 해삼, 성게 등을 득템하며 K-무인도 해산물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풍족한 해산물을 품에 안고 무인도 레스토랑으로 돌아온 셰프는 곧바로 요리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미국 대통령들이 사랑했던 시그니처 메뉴 '미트로프'를 재해석, 혹돔을 활용한 '혹돔 미트로프'는 그야말로 무인도 한정판 스페셜 요리였다. 여기에 고추장이 가미된 한국식 소스까지 더해져 독창적이면서도 놀라운 맛의 향연을 펼쳤다. 붐과 양세형은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진짜 맛있다”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가 평소 즐겨 먹는다는 '짬뽕'도 무인도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오징어, 새우, 문어, 게, 소라 등 갓 잡은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짬뽕은 그 깊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완벽한 짬뽕을 붐은 기발하게 '볶음짬뽕'으로 재탄생시켰고, 이를 맛본 안드레 러시는 감격하며 “붐, 너도 백악관 셰프 될 수 있어!”라며 즉석 스카우트 제안까지 건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백악관 만찬을 뛰어넘는 무인도 속 황홀한 미식의 향연, 오직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그의 압도적인 활약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셰프 시대를 열 안유성 명장, 이모카세 김미령,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가 그려지며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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