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공공 서비스 경험이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행정 혁신으로 꽃피었다. 전자조달·국민신문고 등 양국 간 디지털 행정 협력이 최근 지식재산(IP) 분야로 확대되며 국제사회에서 K-전자정부 모델의 신뢰도와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4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튀니지 특허청(INNORPI*)과 ‘튀니지 산업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
* Institut National de la Normalisation et de la Propriété Industrielle: 튀니지 산업재산권표준화연구원(특허청)
* 개통식 개요: 일시: 6월 2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8시) / 장소: 튀니지 특허청 / 참석자: 이태원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 남일우 코이카 튀니지 사무소장, 강병삼 한국특허정보원장, 슬라 주아리(Slah Zouari) 튀니지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나파 부티티(Naafa Boutiti) 튀니지 특허청장 등 80여 명
이 시스템은 코이카가 2022년부터 한국특허정보원(KIPI)과 기술 협력으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이번 협력으로 튀니지 정부는 기존에 수기로 이뤄지던 특허·상표·디자인 행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증가하는 지식재산 출원 수요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 사업명: 튀니지 산업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개선사업 / 사업기간: 2022년~2027년
시스템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5종으로 구축됐다. △문서 전자화 시스템 △심사관 선행기술 검색 시스템 △지식재산권 출원·등록·갱신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 포털 △대민 검색 시스템 △내부 행정지원 시스템 등이다.
샤픽 모스바니(Chafik Mosbani) 튀니지 특허청 직원은 “기존에는 출원서류를 모두 종이로 접수하고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니 업무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심사관들이 선행기술을 조사할 때도 물리적 기록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새로 구축된 시스템에서는 출원 접수부터 검색·심사·통지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행정처리 소요 시간도 25%가량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일우 코이카 튀니지 사무소장은 “튀니지 지식재산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이번 사업으로 튀니지 특허청 직원과 국민 모두가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튀니지의 지속적인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튀니지 정부는 코이카의 ODA 사업을 통해 전자조달 시스템(2013년), 국민신문고(2018년)를 도입한 바 있다. 과거 구축된 전자정부 행정 시스템은 공공조달, 대민 업무에 혁신을 가져오며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코이카는 튀니지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아프리카 역내 지식재산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K-전자정부 경험을 전수하고, 디지털 분야의 사업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 소개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이다.
언론연락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홍보실 정명화 홍보관 031-74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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