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터즈앤벤처스의 보육기업 따바프레스가 6월 4일 퐁피두센터 한화 옆 리뉴얼된 63빌딩에 새로운 상설 매장인 ‘로파서울 63시티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로파서울’은 아트와 디자인이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큐레이션하고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해 제품을 제조·유통 및 기획하는 따바프레스의 편집숍으로, 이번에 문을 여는 로파서울 63시티점은 서울의 동시대 작가와 디자이너가 지금 이 순간 창작하고 있는 공예, 그래픽 디자인, 독립출판 등을 집중 조명한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고 떠나는 전형적인 전시 형태를 벗어나 문화를 삶 속에 가져갈 수 있는 작은 단위로 쪼개어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이 폐쇄된 전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랑스 퐁피두센터처럼 ‘로파서울’은 감상의 대상이자 동시에 구매의 대상인 작품을 소개한다. 디자이너가 만든 다이어리도, 정성껏 큐레이션된 독립출판물도 모두 마찬가지로 좋은 작업이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로파서울은 전시와 유통을 하나의 실천으로 이어오고 있다.
매장 오픈과 동시에 개최되는 그룹 기획전 ‘책가도의 방’은 공예·도자·섬유·금속·가구·디지털 조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17인이 참여한다. 18세기 궁중에서 유행한 책가도(冊架圖)가 책과 기물을 배열해 소유자의 학식과 취향, 삶의 질서를 시각화한 세계관이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이번 전시는 ‘책이 없는 책가도’를 표방하며, 작가의 사유와 태도가 담긴 작품들을 나란히 배열한다. 전시는 △‘사라지지 않은 것들’(고보경, 김혜인, 고소미, 이혜미) △‘형태의 기억’(슈퍼포지션, 스튜디오 신유, 이명진, 박현준) △‘새로 생겨난 것들’(김영균, 최성일, 아미라, 김호정) △‘감각을 포획한 것들’(돈선필, 이학민, 선점원, 이지민, 김민주)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펼쳐지며 오는 8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따바프레스 측은 로파서울 63시티점은 훌륭한 작가들의 작업물이 전시장 밖으로 나와 대중의 일상과 만나는 새로운 교차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시대 창작자들의 감각이 담긴 작품들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및 스튜디오 21팀(워크룸, 일상의실천 등)이 참여한 ‘커스텀 다이어리 프로젝트’도 상시 운영된다. 6공 바인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언어로 제안한 비규격 속지를 사용자가 직접 조합해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구성하는 참여형 구조다. 편집자나 유통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디자이너의 관점이 사용자에게 직접 닿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도다.
또한 40여 곳의 독립출판사에서 발행한 150여 권에 이르는 진(Zine)과 단행본이 어우러진 ‘독립출판 컬렉션’도 마련된다. 인기와 비인기, 상업성과 비상업성의 경계를 허물고 각 출판사의 작업물이 출판 논리에서 벗어나 물성 그 자체로 자유롭게 놓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로파서울 63시티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상설 매장으로 운영된다. 공간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파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및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따바프레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 성장과 투자 유치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페인터즈앤벤처스 소개
페인터즈앤벤처스는 2024년 시작된 글로벌 지향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유한 초기 단계 기업들에 투자해 기업의 펀더멘털 성장과 해외 시장 안착에 필요한 리소스들을 ‘paint’하는 전문가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육, 자금 조달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밸류업 활동 외에 글로벌 진출 지원 거점 지역을 선별해 피투자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언론연락처: 페인터즈앤벤처스 송은경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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