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페른베(ENSEMBLE Fernweh)의 실내악 콘서트가 오는 2026년 6월 27일(토) 오후 7시, 서울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앙상블 페른베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로, 독일 낭만주의와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정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의 이름인 ‘Fernweh’는 독일어로 ‘먼 곳을 향한 그리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젊은 연주자들이 음악을 통해 만나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 작곡가 필립 고베르(Philippe Gaubert)의 ‘Madrigal pour flûte et piano’로 문을 연다. 플루트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은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섬세한 색채감을 선사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풍요롭게 만든다.
이어 카를 마리아 폰 베버(Carl Maria von Weber)의 ‘Trio for Piano, Flute and Cello in G minor, Op.63’가 연주된다. 플루트, 첼로, 피아노라는 독특한 편성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각 악기가 대등한 역할을 수행하며 낭만주의 초기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이다.
후반부에는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걸작 ‘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가 연주된다. 슈만으로부터 ‘당대 최고의 피아노 트리오’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풍부한 서정성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며 오늘날까지 가장 사랑받는 실내악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에는 플루트 이지안, 바이올린 조민정, 첼로 한세익, 피아노 이규호가 출연한다. 각 분야에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네 명의 연주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섬세한 음악적 교감과 실내악 특유의 긴밀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앙상블 페른베에서 피아노를 맡은 이규호 연주자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독주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의 즐거움과 실내악의 매력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며 “서로 다른 악기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5000원으로 진행되며 네이버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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