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오는 6월 14일(일) 오후 4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7개 종단이 함께하는 ‘마음 Knock, 생명 Talk’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울과 불안, 고립감 등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돌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교인들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을 중심에 둔 새로운 형태의 생명살림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마음 돌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기준 OECD 자살률 1위, 성인 10명 중 1명이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주최 측은 문제의 핵심은 치료법의 부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줄 사람과 자리의 부재라며 기획 배경을 밝혔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Talking and Listening(당신이 말하면, 우리가 듣겠습니다)’이다. 종교인들이 경청자가 돼 시민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7개 종단에서 선발된 경청자 70인이 시민과 1:1로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존’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자신의 고민과 감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경청자는 조언이나 평가 없이 온전한 경청과 공감을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야기존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동대표의장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종교계가 함께 마련한 이번 자리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음 처방전’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 입력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마음 상태를 인식해 볼 수 있으며, ‘컬러테라피’에서는 색채를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온도로 표현하는 ‘감정온도계’, 소리와 진동을 활용한 명상 체험 프로그램 ‘싱잉볼’, 참여 소감을 나누는 ‘마음 나누기’ 공간과 ‘휴식존’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청계천 수변 산책로와 연계된 ‘마음 치유존’에서 7개 종단이 제공하는 명상과 성찰 콘텐츠를 체험하며 도심 속에서 잠시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7개 종단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생명존중 선언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꽃이 피어나는 개화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종단 간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메시지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종지협은 이번 행사는 종교가 말을 거는 자리가 아닌 종교가 시민의 마음을 먼저 듣는 자리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청계광장을 찾아 잠시 쉬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마음 Knock, 생명 Talk’ 2026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
· 일시: 2026년 6월 14일(일) 16:00~20:00
· 장소: 청계광장
· 슬로건: 마음을 열고, 생명을 말하다
· 주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 주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종교 간의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와 소통,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7년 3월 설립한 협의체다. 현재 7개 종단(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으로 구성돼 있다.
언론연락처: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홍보대행 마인드디자인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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