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의 과학 교양서 ‘아인슈타인이 알았더라면’을 출간했다.
알랭 아스페는 얽힌 광자를 이용한 실험으로 벨 부등식의 위반을 증명하며, 아인슈타인이 제기했던 ‘양자 얽힘’에 대한 질문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다. 그는 202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며 양자 정보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간 ‘아인슈타인이 알았더라면’은 아인슈타인이 1935년 던진 질문에서 출발해, 존 벨의 이론과 저자의 결정적인 실험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양자역학의 발전 과정을 담은 과학 교양서다. 양자 얽힘을 둘러싼 철학적 논쟁이 어떻게 실험으로 검증됐고, 오늘날 양자컴퓨터와 양자암호 등 첨단 기술의 기반으로 이어졌는지를 한 권에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자신의 연구 여정을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저자는 1974년 한 동료에게서 건네받은 초록색 보관 상자 속 존 벨의 논문을 통해 연구의 전환점을 맞았던 순간부터, 연구비 부족으로 모래를 채운 금속 원통 위에 광학 장비를 올려놓고 실험을 이어갔던 과정, 그리고 마침내 벨 부등식 위반을 증명해 박사 논문 심사장에 수많은 연구자가 몰려들었던 순간까지 연구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전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아인슈타인을 ‘틀린 과학자’가 아니라 양자역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인물로 새롭게 조명한다. 자신이 실험으로 아인슈타인의 가설을 반박했음에도 그의 문제 제기를 ‘생산적인 오류’로 평가하며,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질문의 가치를 되새긴다.
책은 수식은 최소화하고 핵심 요약과 보충 자료를 함께 구성해 비전공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별면 화보에는 양자 논쟁의 역사적 장면과 실제 실험 장치도 함께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물론, 양자컴퓨터와 양자기술의 원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수를 맡은 채은미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이 책은 양자역학의 역사를 넘어 좋은 질문이 어떻게 과학을 발전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며 “과학은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검증하는 과정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알랭 아스페는 현재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 광학연구소와 에콜 폴리테크니크 교수로 재직하며 양자 정보 과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채은미 교수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양자기술을 연구하는 동시에 저서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등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이번 신간은 현대 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실험을 통해 검증되고, 다시 미래 기술의 토대가 되었는지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라며 “양자기술이 새로운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과학적 탐구와 질문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서 정보
· 제목: 아인슈타인이 알았더라면
· 지은이: 알랭 아스페
· 출판: 미래엔 와이즈베리 / 380쪽 / 2만8000원
언론연락처: 미래엔 홍보대행 KPR 안진혁 AE 02-3406-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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