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BK21 연구단, 9개국 참여한 패션 및 첨단소재 학술 교류 이끌어
건국대학교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단장 고준석·재료공학과 교수)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26 SFTI-SU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 & Invited Exhibition’이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 남방과학기술대학교(SUSTech)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류산업학회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School of Design)이 공동 주최했으며, 건국대 BK21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는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국제 학술 교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패션 지능과 공생: AI, 인간, 그리고 자연(Fashion Intelligence & Symbiosis: AI, Human, and Na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연구자와 디자이너, 작가, 산업계 전문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첨단·지속가능 소재, 패션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패션·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개회식은 고준석 한국의류산업학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종선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 상무영사, 윤보라 KOTRA 선전무역관 부관장, 문철환 한국섬유소재연구원장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중국 둥화대학교(Donghua University)의 데니스 지에 선(Dennis Jie Sun) 학장, 보광아이엔티 손영익 대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스테이트(SUNY Buffalo State University) 오근영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미래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구두 발표 22편과 포스터 발표 52편 등 총 74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발표는 AI 기반 패션 알고리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친환경·자원순환 소재, 디지털 리테일 등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두 발표는 △웨어러블 기술과 디자인에서의 인간-자연 공생(Human-Nature Symbiosis in Wearable Technology & Design) △패션 지능: 디지털 리테일, 가상현실(VR) 및 소비자 심리(Fashion Intelligence: Digital Retail, VR, and Consumer Psychology) △지능형 알고리즘과 지속가능 소재 혁신(Intelligent Algorithms and Sustainable Material Innovations)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건국대 BK21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인기 박사과정생(재료공학과 첨단소재융합전공)이 ‘TDDFT/TDA Insight into Fe Oxidation-Activated Charge-Transfer Absorption in Tannin-Iron Black Chromopho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탄닌-철 기반 블랙 크로모포어의 산화 및 전하이동 흡수 특성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내용으로, 첨단소재 기반 색채·패션 소재 연구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국제패션초대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등 각국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총 37점의 패션 및 텍스타일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도시 기술과 웨어러블 혁신(Urban Tech & Wearable Innovation)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Heritage × High-Tech Fusion) △미래 패션 생태계(Future Fashion Ecosystem)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 작품들은 전통 복식문화와 첨단 기술, 친환경·생태학적 가치를 결합해 미래 패션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에는 바이두 전시관과 화창베이, 광저우 중다 원단·부자재 시장, 포산 지역 의류 제조시설, Eachway 패션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산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중국 패션·섬유산업의 생산·유통 현장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대학·연구기관·산업체 간 공동연구와 교육·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건국대학교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장인 고준석 교수는 “AI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친환경 혁신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첨단소재와 패션 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 연구단이 추진하는 기초·응용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류산업학회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와 첨단소재, 지속가능 패션 기술 분야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언론연락처: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본부 최지희 02-450-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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