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를 출간했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이 옳은가보다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더 빠르게 판단하고, 더 많이 행동하며,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는 ‘우리는 언제 멈출 수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장자’를 자유나 무위의 철학으로 읽는 기존의 익숙한 해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멈춤의 윤리’라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으로 읽어낸다. 저자는 멈춤을 현실을 회피하는 태도가 아니라 판단과 개입, 가속이 너무 빠르게 필연으로 굳어지는 순간, 그 속도를 잠시 늦추는 윤리적 형식으로 새롭게 제안한다.
저자 성낙영은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와 버클리 GTU,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학문을 이어 갔으며, 노동조합 Organizer와 글로벌 기업 CIO를 거쳐 현재 장자 철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학문 연구와 현장 경험을 함께 쌓아 온 그는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장자를 권력과 통치, 그리고 현대 사회의 구조를 성찰하는 철학으로 새롭게 읽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장자’ 내편 일곱 편 전체를 하나의 윤리 구조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소요유’에서 ‘응제왕’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판단과 권력, 존재와 통치가 어떻게 하나의 철학적 흐름을 이루는지를 추적하며, 이를 ‘멈춤의 윤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미셸 푸코의 ‘정상화(normalization)’ 개념과 연결해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삶이 표준화와 측정, 개입을 통해 관리 가능한 대상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분석하면서 ‘탈중국화’를 특정 국가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하나의 중심이 자신을 보편적 기준으로 절대화하는 사고를 성찰하는 철학적 사유 형식으로 새롭게 제안한다.
‘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는 장자를 단순히 해설하는 책이 아니다. 고전을 오늘의 현실과 연결해 ‘멈춤’이라는 새로운 철학적 개념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가속과 경쟁, 정상화가 일상이 된 현대 사회를 다시 질문하도록 이끈다. 고전 연구와 현대 철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장자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빠른 결론보다 깊은 질문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오래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저자는 “멈춤은 정지가 아니라, 삶이 하나의 방향으로 굳어지는 속도를 늦추는 일”이라며 “‘장자’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보다 언제 멈출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물었던 철학”이라고 말한다.
‘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는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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