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학생창업팀 ‘리블록(REBLOCK)’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 주최한 ‘2026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Eco+ Start-Up Challenge 2026)’에서 아이디어 부문 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REBLOCK은 대표 김민찬 학생을 비롯해 정다연, 윤진수, 배시온, 박성현, 정민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건국대 창업지원본부 ‘KU창업클럽’ 소속 학생창업팀이다. 본 팀은 매립되거나 낮은 부가가치의 용도로 처리되는 폐타일과 폐도자기 등 세라믹계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건설자재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환경창업대전’으로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청정에너지와 탄소저장 기술까지 발굴 범위를 확대해 처음으로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지난 4월 공모에는 총 366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예비창업자 대상 아이디어 부문 12개 팀과 업력 7년 이내 기업이 참여하는 스타기업 부문 13개 팀 등 총 25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부문별 상위 4개 팀씩 총 8개 팀은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빅플레이스에서 열린 최종 경연에서 전문 심사위원 6명과 국민평가단 100명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REBLOCK은 아이디어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REBLOCK이 제안한 자원순환형 투수 보도블록은 폐세라믹을 원료로 활용하면서 빗물이 지면 아래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한 건설자재다. 폐기물 재활용과 콘크리트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저감, 도심 물순환 기능 개선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했다. 특히 기존 투수블록의 주요 과제인 내구성과 물이 통과하는 투수 성능을 함께 높였다는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찬 REBLOCK 대표는 “최근 극한 호우가 잦아지면서 도심 침수가 반복되고 있는 한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세라믹은 재활용이 어려워 상당량이 매립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버려진 세라믹을 물이 스며드는 도시의 길로 되돌려, 폐기물 문제 해결을 넘어 극한 호우에 대응하는 물순환 인프라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BLOCK은 KU창업클럽의 지원을 바탕으로 초기 아이디어 개발부터 건국대 캠퍼스 내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거쳐 2차 제품 개발까지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는 건국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제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와 공동 실증 및 자재 공급 협력을 진행하는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민간 건설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REBLOCK은 2026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 우승과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1위, CMK 캠퍼스프리너 대상 등을 수상했다. 오는 11월에는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브라질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건국대 원종필 총장은 “REBLOCK 팀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캠퍼스 실증과 캠퍼스타운 입주를 거쳐 국제무대 진출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우리 대학이 단순히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창업의 전 단계를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건국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아이디어 검증부터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의 단계별 창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제2’, ‘제3’의 REBLOCK 팀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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