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역사회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이웃 사랑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지원한 ‘3종교 상생의 선율, 문화 향유 음악회 -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하여’가 지난 9월 12일(토) 오후 5시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지역 주민과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송암교회(기독교), 화계사(불교), 수유1동성당(천주교) 등 강북구 지역 3개 종교 단체가 뜻을 모아 마련한 무대로, 서로 다른 교리와 문화를 넘어 음악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무대에는 기독교의 ‘아리엘 남성합창단’, 불교의 ‘메타소리 합창단’, 천주교 수유1동성당의 ‘대건성가대’가 올라 각 종교의 고유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소프라노 신승아, 바리톤 홍성진, 테너 김상진의 품격 있는 독창과 오르가니스트 김연주, 피아니스트 이영미의 아름다운 기악 연주, 마스터 매지션 황갑주의 마술쇼가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불교 합창단이 개신교 예배당 무대에서 노래하고 가톨릭 성가대와 개신교 음악가들이 각자의 소리로 화답한 모습은 큰 감동을 줬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한목소리로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종교와 세대를 초월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는 “서로 다른 향기를 품은 이웃들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가꾸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음악회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마중물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3종교의 연합과 상생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에도 계속 이어진다.
3개 종교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월 ‘난치병 환우 돕기 사랑의 종교연합 대바자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왔으며, 지난 25년간 총 14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아 470여 명의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인 연합과 화합의 에너지 역시 오는 10월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릴 ‘사랑의 종교연합 대바자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송암교회 소개
송암교회는 1962년 설립돼 지난 60여 년 동안 노인복지관 및 어린이집 운영, 무료 급식 등 지역사회 선교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는 수유1동성당, 화계사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와 환우를 돕기 위한 ‘3종교 사랑의 대바자회’를 매년 개최해 지금까지 470명이 넘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약 14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언론연락처: 송암교회 추강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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