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판소리 소리극 ‘진진과 푸른 이끼 용’ 11월 김포아트홀서 공연
2026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중장기 창작지원에 선정된 창작단체 하소의 쇼케이스 공연, 창작 소리 낭독극 ‘진진과 푸른 이끼 용’이 오는 11월 14일 김포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창작단체 하소가 선보이는 ‘진진과 푸른 이끼 용’은 김포 전류리 포구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용바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소녀 진진의 모험을 통해 자기표현의 용기와 타인에 대한 신뢰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전한다.

작품의 주인공 진진은 판소리를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놀림이 두려워 무엇이든 거꾸로 말하며 자신을 숨기는 소녀다. 어느 날, 대명항 앞 푸른 이끼 동굴에 봉인된 용을 만나게 된 진진은 용과 마을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러 시련을 겪는 진진은 결국 자신이 숨겨왔던 진짜 목소리와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진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와 서로를 믿는 마음이 개인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판소리를 이야기 전개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전자 음향과 일렉기타, 전통 타악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리극을 선보인다. 판소리 특유의 서사성과 울림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해 관객의 몰입을 높이고, 지역 설화가 동시대 관객의 감정과 만나는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김포의 설화와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창작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면서도 세대와 관계없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한다.

창작집단 ‘하소’는 아티스트 신한별과 연출가 김성은을 중심으로 판소리 기반의 동시대적 질문을 예술로 풀어내는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전통예술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더해, 지역의 이야기를 오늘의 무대 언어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작창·작곡 신한별, 작가 이가은, 연출 김성은을 중심으로 조명디자인 엄지혜, 영상디자인 정아라미·박재연, 무대디자인 박세현, 무대제작 김재식, 음향디자인 박기섭, 홍보물 디자인 신한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소리극 ‘진진과 푸른 이끼 용’은 11월 18일(수) 오후 8시 김포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공연 시간은 약 60분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매는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gcf.or.kr/main/exh/view.do?mthd=SHOW&state_se=exp&exh_sn=1896)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창작단체 하소 인스타그램(@project_hasso) DM을 통해 할 수 있다.

하소 소개

창작집단 ‘하소’는 ‘잘 사소’, ‘행복하게 살아보소’라는 따뜻한 인사말에서 착안한 이름처럼, 전통 국악의 깊은 뿌리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 단체다. 하소는 박제된 전통이 아닌 오늘날의 맥락에서 ‘살아 움직이는 전통’을 지향하며, 연출가 김성은의 입체적인 서사 구축과 아티스트 신한별의 독창적인 창작 역량을 결합해 하소만의 독보적인 예술적 색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언론연락처: 하소 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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