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앙상블 카두시우스(Ensemble Caduceus)가 오는 11월 8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World Rhythm Project’를 주제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리듬’을 매개로 한 세계 음악 탐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의 전통 리듬을 현대적 창작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다.
앙상블 카두시우스는 미국 출신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션 펜트랜드(Sean Pentland)와 첼리스트 황윤정이 주축이 돼 결성한 음악그룹으로, 재즈의 즉흥성과 클래식의 형식미를 결합한 독창적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예술의전당 창단 공연 ‘Pictures in Time’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 나주국제현대음악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청주하콘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3년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공식 초청단체로 선정돼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앙상블 카두시우스 제5회 정기연주회 ‘World Rhythm Project’는 한국, 튀르키예, 쿠바, 브라질, 스페인, 말리, 이라크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전통 리듬과 춤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장르를 넘어선 음악적 융합을 선보인다. 션 펜트랜드의 신작 ‘Sovereign Snoot’, ‘Kairos: 35’, ‘Halfway’, ‘칠채’ 등을 비롯해 바르톡(B. Bartók), 조빔(A.C. Jobim), 코리아(C. Corea)의 작품이 카두시우스 특유의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돼 연주된다. 각 작품은 지역의 리듬을 기반으로 하지만 즉흥적 앙상블 대화와 정교한 구성미를 통해 하나의 균형과 조화로 이어진다.
앙상블 카두시우스 프로듀서이자 첼리스트인 황윤정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여러 문화권의 리듬이 가진 생명력과 다양성을 카두시우스 만의 새로운 창작 음악 안에서 재조명하는 시도”라며 “국적과 장르를 넘어 리듬의 보편적 울림으로 관객과 교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앙상블 카두시우스는 고대 신화에서 균형과 조화를 상징하는 ‘카두시우스(Caduceus)’의 이름처럼 클래식과 재즈, 동양과 서양을 잇는 음악적 균형을 탐구해 왔다. 이번 ‘World Rhythm Project’에서는 전통과 현대, 구조와 즉흥, 세계 각지의 리듬이 공존하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 카두시우스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전석 5만원, 대학생까지 50% 할인)하다.
언론연락처: 리드예술기획 이한울 02-518-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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