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건물관리 하우스맨, 운영 구조 AI로 개편… ‘판단은 사람이 한다’
서울 중소형 건물 위탁운영 기업 하우스맨(대표 박종호)이 AI를 도입해 건물 운영 구조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설립 이후 서울 전역에서 120개 이상 건물, 1100호실 이상을 누적 운영해 온 회사가 현장에서 쌓아 온 업무 절차를 시스템으로 재편한 것이다.

하우스맨은 건물 운영 업무를 성격에 따라 세 층으로 나눴다.

첫째 층은 시스템이 처리한다. 월세·관리비 청구서 발송, 계약 만기 알림, 입금 대조, 정산서 생성처럼 규칙대로 반복되는 업무가 여기 속한다. 둘째 층에는 AI를 적용했다.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흩어져 있던 시설 수리 이력을 정리하며, 건물주에게 보낼 보고서 초안을 만드는 업무다. 셋째 층은 사람이 맡는다. 미납이 발생했을 때 대응 수위를 정하거나, 재계약 시 임대료를 조정하거나, 퇴실 시 원상복구 범위를 판단하는 일이다.

이런 구분이 필요한 이유는 중소형 건물의 관리 구조에 있다. 아파트와 달리 다가구·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은 상주 관리사무소를 두기 어려운 규모다. 그러다 보니 임대차 계약부터 수금, 민원 대응, 시설 관리, 퇴실 정산까지 대부분의 업무가 담당자 개인에게 몰린다. 처리 과정이 기록으로 남지 않아 같은 문제가 반복돼도 이전에 어떻게 해결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박종호 하우스맨 대표는 “AI가 관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판단에 쓸 시간을 확보하는 용도”라며 “임대료를 얼마나 조정할지, 미납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전히 사람이 결정해야 하는 영역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구조를 바꾸면서도 건물주 보고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월 마감 다음 영업일에 정산서를 발송하며, 수금 결과와 공실 현황은 물론 대납한 실비를 원 단위로 기재한다. 위탁 관리를 맡기고도 월간 보고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방식이다.

계약 조건도 공개하고 있다. 관리 수수료는 계약서에 고정 금액으로 명기하고 부동산 중개보수는 나누지 않는다. 최소 계약 기간은 두지 않으며, 계약이 종료되면 임차인·계약·정산 등 운영 데이터 전체를 7일 이내에 건물주에게 넘긴다. 회사 측은 평가 기준은 계약 기간이 아니라 관리 품질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하우스맨은 2012년 서울 단기임대 운영으로 출발해 2017년 중소형 빌딩 임대관리로 사업을 확장했고, 2020년부터 법인 시설 위탁운영에 진입했다. 2023년에는 현장 운영 기록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개편 내용을 반영한 건물 운영 소프트웨어 ‘하우스맨OS’ 출시도 준비 중이다. 위탁 관리는 현장 대응이 필요해 서울 지역에 한정해 제공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인 하우스맨OS는 출시 후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우스맨 소개

하우스맨(HOUSEMAN)은 서울 중소형 건물 위탁운영 기업이다. 2012년 설립 이후 서울 전역에서 120개 이상 건물, 1100호실 이상을 누적 운영했다.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임대관리, 수금관리, 공실관리, 시설관리, 민원관리, 퇴실정산, 건물주 보고를 제공한다. 내부 운영팀과 외부 시설팀, 청소팀, 협력업체 네트워크로 조직을 운영한다.

언론연락처: 하우스맨 박종호 대표 문의 154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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