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은 고대 백제의 숨결이 깃든 역사 유적지와 현대적인 휴식 공간, 그리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넓게 펼쳐진 녹지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오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거닐며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의 가볼만한곳을 소개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올림픽공원은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대규모 복합 공간이다. 현재는 체육, 문화, 예술, 역사, 교육, 휴식이 어우러진 종합 공원으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88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산책하거나 잔디밭 위에서 햇살을 느낄 수 있다. 몽촌토성과 올림픽조각공원은 백제의 흔적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자전거길과 소마미술관을 따라 이어지는 여정은 계절마다 새로운 감동을 준다.

공원 내부의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의 고대사를 조명하는 시립 박물관으로, 백제의 첫 수도였던 한성의 2000년 역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몽촌토성과 연계된 전시를 통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으며, 칠지도와 수막새 등 주요 유물은 당시 사람들의 예술과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리애 프리미엄 올림픽공원직영점은 숙성 돈가스 전문점이다. 21년 경력의 오너 셰프가 국내 최상위 3% 돼지고기를 선별해 10일간 3차 교차 숙성하는 등 장인 정신을 담았다. 저온에서 은근히 튀겨내 육즙과 풍미를 살린 돈가스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식사의 만족도를 높인다.

같은 성내동의 브랜뉴하이몬드는 1979년부터 이어온 지역 명물 베이커리다. 매일 신선하게 구워내는 산딸기 바게트와 생크림 케이크, 소금빵,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로 구성되어 빵 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성내동의 커피몽타주는 로스팅 전문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대표 블렌딩 ‘A Bittersweet Life’와 다양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선보인다. 신선한 원두와 전문적인 추출이 어우러진 깊은 풍미가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며,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차이나린찐은 2003년부터 운영 중인 중식당으로, 신선한 식자재와 정직한 조리로 깊고 깔끔한 맛을 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단체 모임에 적합한 넓은 매장에서 다채로운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