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정취와 도심의 감성, 남대문시장이 들려주는 서울의 이야기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남대문시장 갈치조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중구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빌딩이 공존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지역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전통 시장의 활기와 문화 공간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서울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구의 가볼만한곳을 소개한다.

남산 자락에 자리한 문화 공간 피크닉은 바쁜 도심 속에서 잠시 멈춰 서 사색에 잠기기 좋은 장소다. 시각 예술, 음악, 문학,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옛 건축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남창동에서, 방문객들은 일상의 소란을 잠시 내려놓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남대문시장은 6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의류, 주방용품, 민예품, 농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모여 있으며,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시장을 가득 채운다. 특히 아동복은 전국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골목마다 풍기는 음식 냄새와 정겨운 인심은 남대문시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시장 깊숙한 곳의 갈치조림골목에서는 매콤한 양념의 갈치조림과 부드러운 계란찜, 바삭한 갈치튀김 등 풍성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은 시장의 활기와 어우러져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메골손왕만두 남대문본점은 40년 전통의 손만두 전문점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속을 채워 정성껏 빚은 만두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산돈까스는 1992년부터 남산 자락에서 변함없는 맛을 이어온 맛집이다. 푸짐한 양과 함께 스프, 반찬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서울의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공간에서 따뜻한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