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보고·응원한다… 여행+스포츠 결합 ‘컨셉형 여행’ 뜬다
하팔루아 하프 마라톤 /사진-아웃리거하팔루아 하프 마라톤 /사진-아웃리거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관광지를 단순비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직접 뛰고·보고·응원하는 스포츠 경험이 여행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마라톤 참가, 해외 스포츠 직관, 국가대표 원정 응원까지 더한 여행+스포츠 결합형 ‘컨셉형 여행’이 뜨고 있다.

단순한 이동과 숙박을 넘어, 공통의 관심사로 현장을 함께 경험하고 교감하는 방식이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포츠를 중심에 둔 참여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울란바토르 국제마라톤 2026’ 참가 런트립 패키지 출시

교원그룹의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울란바토르 국제마라톤 2026’ 참가권이 포함된 런트립 패키지를 선보인다.

울란바토르 초원/사진-교원투어울란바토르 초원/사진-교원투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울란바토르 국제마라톤은 매년 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몽골 최대 규모의 러닝 이벤트다. 대회는 울란바토르시가 지정한 차 없는 날과 연계해 오는 5월 23일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리며, 차량 통제가 이뤄진 도심 한복판을 쾌적한 환경에서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월에도 선선한 기후가 이어지는 몽골 특유의 날씨 속에서 광활한 하늘과 도시 전경을 동시에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1.5km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이지가 선보이는 ‘몽골 울란바토르 마라톤 4일’ 패키지는 울란바토르 마라톤 참가와 몽골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5km 코스 참가권이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으며, 다른 코스로 변경도 가능하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으로 런트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발일은 오는 5월 21일이다.

대회에 앞서 몽골의 대표 자연 명소인 테를지 국립공원을 방문해 프리미엄 게르에 숙박한다. 프리미엄 게르는 온돌 난방 시스템과 사우나 시설을 갖췄으며, 리모컨으로 천장을 열어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승마 트레킹과 몽골 유목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칭기스칸 호텔에 머문다. 대회 전에는 울란바토르 마라톤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배번호를 수령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몽골 전통 민속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체험 일정도 진행된다.

아웃리거, 하와이 대표 하프 마라톤 ‘하팔루아’ 공식 후원 참여

아웃리거 호스피탤리티 그룹은 하와이 대표 러닝 이벤트 ‘하팔루아 하프 마라톤’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문화와 커뮤니티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하팔루아 하프 마라톤은 오는 4월 12일 열리며 총 13.1마일(약 21km)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쟁과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는 포맷과 하와이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기록에 도전하는 러너는 물론,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는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가 특징이다.

하팔루아 하프 마라톤 루트/사진-아웃리거하팔루아 하프 마라톤 루트/사진-아웃리거

대회는 와이키키의 랜드마크인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인근에서 출발해, 다이아몬드 헤드의 해안 절경과 카피올라니 공원의 푸른 자연, 호놀룰루 도심의 활기찬 풍경을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된다. 러닝 중 마주하는 하와이의 자연과 도시 풍경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영감과 동기를 제공하며, ‘하와이에서 달린다’는 경험 자체를 특별하게 만든다.

모두투어, MLB 개막전 단독 직관 상품 출시… 전문 해설위원 전 일정 동행 직관 상품

스포츠 직관 수요 역시 여행 상품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현장에서 관람하는 ‘직관 컨셉 투어’를 선보였다. SPOTV 이현우·한승훈 해설위원이 전 일정에 동행해 경기 프리뷰와 리뷰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단순 관람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올해 첫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으로, 시즌 개막을 상징하는 개막전과 인기 구단 주요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고, 현지 일정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사진-모두투어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사진-모두투어

해당 상품은 오는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대한항공 왕복 항공편을 이용한다. 인천 출발 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단독 개막전 빅매치를 관람한 뒤 항공편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 3연전을 포함해 총 4경기를 직관하는 일정이 핵심이다.

직관 일정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트윈 픽스와 금문교,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와 산타모니카 비치 등 서부 지역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일정이 포함돼 스포츠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 중에는 바이킹 스테이크, 인앤아웃 버거 등 현지 유명 레스토랑 체험도 제공되며, 상품가는 799만 원이다.

LA, 산타모니카 해변/사진-모두투어LA, 산타모니카 해변/사진-모두투어

한편, 모두투어의 메이저리그 직관 컨셉투어는 지난해 총 4회 운영 상품이 모두 조기 마감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예약 고객의 80% 이상이 20~40대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가격 대비 구성 만족도가 높다’는 응답이 95%를 차지했다.

특히 1인 예약 비중이 평균 60% 내외로 높았음에도, ‘MLB 직관’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참가자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재구매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번 직관 컨셉투어는 단독 개막전 관람에 더해 도시 간 이동 동선을 효율화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여유 있는 일정 속에서 현지 체류 경험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최근 환율과 현지 티켓 가격, 안전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놀유니버스, 대만전·일본전 공식 응원단 패키지 판매

놀유니버스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손잡고 NOL, 놀 인터파크 투어를 통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대만, 일본 원정경기 공식 응원단 패키지를 각각 판매 중이다.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027년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진출을 위해 아시아예선 1라운드 B조에서 중국, 일본, 대만과 경쟁 중이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열린 중국과의 1,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8년 만의 본선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만전은 오는 26일 대만 타이이 신장 체육관에서, 일본전은 삼일절인 오는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식 응원단 패키지는 항공권과 숙박, 해당 경기 응원석 티켓이 포함돼있다. 대만전 패키지는 2박 3일, 일본전 패키지는 3박 4일 일정이다. 출발 당일 오후 경기장으로 이동해 대만전 또는 일본전을 관람한다. 이어 다음날부터는 전일 자유일정으로, 고객 개인의 취향에 맞춰 타이페이나 오키나와 현지 여행을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 날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뒤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의 1차전 경기에서도 원정 응원단을 시범 운영해 전석 완판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프로농구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는 이현중 선수의 플레이를 현지에서 직관할 수 있는 ‘농구홀릭’ 패키지 상품도 출시해 모두 완판시켰다.

한정협 놀유니버스 SIT(Special Interest Travel) 팀장은 “놀유니버스는 다가오는 나고야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여자 농구 대표팀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가대표팀 직관 기회를 더 폭넓게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이러한 농구 직관 상품들이 지속가능한 농구 팬문화를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