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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정선 안경다리 카페/사진-청선군[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국도 38호선을 따라 정선으로 들어서다 보면, 무심코 지나칠 법한 길목에서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공간이 있다. 정선군 신동읍에 자리한 ‘안경다리 카페’다. 여행객과 라이더들에게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표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이 자리한 정겨운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경다리 카페는 신동읍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9명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인근에 위치한 안경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교량 구조물이 안경처럼 생긴 독특한 형태에서 유래한 안경다리는 신동읍을 상징하는 경관 요소로, 카페 역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소 이후 명칭 변경을 거쳐 현재의 이름으로 자리 잡으며 신동읍을 대표하는 이색 카페로 성장했다.
정선 안경다리 카페/사진-청선군카페가 위치한 신동읍은 정선 진입 초입이자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와 음료를 제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정선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MTB 마을로 알려진 신동읍의 특성상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는 이동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필수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공간 구성 또한 지역 관광자원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카페 내부에는 신동 지역의 대표 명소인 새비재 은하수를 담은 사진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조화롭게 배치한 아늑한 인테리어는 여행길의 긴장을 풀어주는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정선 안경다리 카페/사진-청선군무엇보다 안경다리 카페의 가장 큰 의미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운영 모델에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 한 잔은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고,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과 복지, 지역경제가 자연스럽게 맞물린 생활밀착형 관광 거점이라는 평가다.
카페 인근에는 타입캡슐 공원, 대박장터 등 다양한 관광 요소도 밀집해 있어, 안경다리 카페를 중심으로 한 연계 방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동읍 관광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
정선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안경다리 카페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정성이 담긴 공간으로, 단순한 카페를 넘어 신동읍을 알리는 작은 관광 안내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과 연계해 어르신 일자리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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