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배려·품질·협력 중심 관광 의제 지속 추진해야”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최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관광 포럼 2026(ATF 2026)’ 폐막식 기조연설에서 "아세안 관광이 나아가야 할 핵심 가치로 ‘배려·품질·협력’을 제시하고, 이 의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포럼은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관광진흥청(TPB), 아세안 관광청(ASEAN NTOs)이 공동 주최해 아세안 관광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세안 관광 포럼 2026 폐막식/사진-필리핀관광부아세안 관광 포럼 2026 폐막식/사진-필리핀관광부

또 프라스코 장관은 “ATF 2026의 종료는 하나의 행사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난 며칠간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형성된 방향성을 앞으로 함께 이어가야 할 공동의 책임의 시작”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연대와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열린 세부의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존엄과 용기의 상징인 라푸라푸(Lapu-Lapu), ▲인내와 재생의 상징인 '세뇨르 산토 니뇨(Señor Santo Niño)를 언급하며, “진정성과 마음으로 환대를 실천해 온 필리핀, 그리고 세부에서 아세안 관광 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의장으로서 프라스코 장관은 ATF 2026의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먼저 트라벡스(TRAVEX, ASEAN Travel Exchange)를 통해 아세안 관광 시장이 목적지, 바이어, 민관 파트너를 직접 연결하며, 지역사회와 생계에 대한 공동 책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폐막식 축하공연/ 사진-필리핀관광부폐막식 축하공연/ 사진-필리핀관광부

또한 아세안 관광 컨퍼런스를 통해 관광 산업이 단순한 회복 단계를 넘어, ▲측정 가능한 지속가능성 ▲지역사회까지 포용하는 포괄성 ▲정책 전반에 내재된 회복탄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필리핀 지역 쇼케이스(Philippine Regional Showcase)에 대해서는 관광이 지역과 섬에 뿌리를 두고,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표현되며, 지역 공동체의 자부심과 노력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제29차 아세안 관광장관회의를 비롯해 ASEAN Plus Three, ASEAN Plus India, ASEAN Plus Russia 협의체가 아세안 관광의 준비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협력과 연결성을 확대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세안 관광 표준 어워즈(ASEAN Tourism Standards Awards)를 통해 관광의 품질과 우수성이 여행객 보호와 지역사회 보존, 그리고 아세안 관광 브랜드 가치를 지탱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프라스코 장관은 “이번 포럼의 모든 성과는 개별적인 순간이 아니라, 사람·문화·공간·서로를 향한 배려로 하나의 방향을 형성했다”며, “용기는 방향을 제시하고, 신념은 지속성을 부여하며, 협력은 진보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ATF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부와 필리핀 국민, 지방정부, 관광 현장 종사자, 자원봉사자, 조직위원회 및 실무위원회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아세안 회원국과 대화 상대국, 민간 부문 파트너, 언론의 지속적인 협력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필리핀 관광부 얼윈 발라네(Dr. Erwin F. Balane) 한국 지사장은 “아세안 관광 포럼은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포럼의 세부 개최는 세부가 국제 관광지로서 지닌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F 2026 폐막식에서는 로스키요스(Rosquillos), 팔라우드(Palawud), 시눌룩(Sinulog) 축제를 조명한 ‘파시가르보 사 수그부(Pasigarbo sa Sugbu)’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세부시 네스터 아르치발(Nestor Archival)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알리스 레예스 댄스 필리핀, 아카펠라고, 후니 만다웨, 크리스찬 바우티스타의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다.

폐막식은 차기 개최국인 싱가포르로 아세안 관광 포럼 개최권을 공식 이양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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