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객이 주목한 F1 개최지 톱9… 상하이·바르셀로나·스즈카 ‘빅3’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포뮬러 원(F1)에 대한 글로벌 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내 F1 팬층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루이스 해밀턴, 막스 베르스타펜, 랜도 노리스 등 현역 드라이버들이 출연한 영화 ‘F1: 더 무비(F1: The Movie)’가 흥행에 성공하며 F1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와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아고다가 F1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올 상반기 F1 개최 도시 가운데 한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아고다가 대한민국 여행객의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상하이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F1 개최지로 나타났다.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스즈카가 나란히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호주 멜버른, 캐나다 몬트리올, 모나코, 미국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바레인 사키르 순으로 톱9를 형성했다.

데이터-아고다데이터-아고다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F1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한 장거리 이동도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하이와 스즈카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비교적 편리한 이동 여건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멜버른은 2026년 시즌 개막전 개최지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6월 둘째 주 예정된 경기 일정이 초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리며 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F1 개최지인 모나코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1955년 첫 개최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온 대회로, 도심 도로를 그대로 활용한 서킷과 페어몬트 헤어핀 커브(Fairmont Hairpin Curve) 등 상징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마이애미 그랑프리는 지난해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로제가 경기장을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고, 로제가 영화 F1: 더 무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면서 K-팝 팬층과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영화 흥행과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F1 경기 참석을 계기로, 대한민국 내 F1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아고다는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여행객들이 F1 관람과 함께 각 개최 도시의 문화와 경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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