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규, 검단구 초대 구청장 출마 선언… "이재명식 실용 행정 검단에 이식"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인천 서구청 기자살에 이어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준비된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실용 행정과 민생 중심의 구정 운영을 약속했다.

강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지금 검단은 단순한 분구가 아니라 어떤 행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향후 10~20년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행정구역만 나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검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성공한 지방자치단체장 모델로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이념보다 실용, 구호보다 실행을 중시하는 행정을 본받겠다"고 강조했다.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고 행정 성과를 주민의 생활 변화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강 전 의원은 검단의 미래 비전으로 '검단형 기본사회' 구축을 제안했다. 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년까지 삶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도시를 의미하며, ▲통합돌봄 체계 구축 ▲공정한 교육 환경 ▲주거 안정 ▲예방 중심 건강 관리 ▲10분 생활권 인프라 완성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구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테크노밸리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형 경제도시 도약, ▲(돈)서울 5호선 연장, GTX-D, 인천순환 3호선 등 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 및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집)일과 돌봄, 휴식이 공존하는 정주 중심도시 완성을 위한 '민생 3총사(일·돈·집)' 정책도 발표했다.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강 전 의원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도 강조했다. "보여주기식 행정과 통역이 필요한 구청장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정책 기획부터 평가까지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대 검단구청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며, 지금 필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결과"라며 "이재명의 실용 행정을 닮은 검단, 말이 아닌 변화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검단구의 독립, 시민이 바라는 진짜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이관오 한국노총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경인서부지부장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이관오 한국노총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경인서부지부장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노동계 대표로)이관오 한국노총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경인서부지부장은 검단구 독립이 가져올 산업 지형의 변화에 기대를 표했다. 이 지부장은 "매일 아침 먼 곳으로 출근하며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동자들에게 검단구의 독립은 분명 고무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정한 독립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내 집 근처에서 안정적인 일터를 가질 수 있을 때 시작된다"며, "지역 내 새로운 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증가는 결국 노동자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노동자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지속 가능한 검단의 미래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자영업자 최점순씨가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자영업자 최점순씨가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자영업계 대표로)검단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자영업자 최점순 씨는 골목상권의 부활을 독립 검단구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씨는 "자영업자는 매일 아침 가게 불을 켜며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각오를 다진다"며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

그는 "자영업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사람이 오고 머물며 다시 찾게 만드는 지역 자체의 자생력"이라고 짚었다. 땀 흘려 일한 만큼 정직하게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도시, 자영업자가 다시 웃을 수 있는 경제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검단시민 심영금 대표가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11일 오전 검단사거리 소광장에서 개최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에서 검단시민 심영금 대표가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여성·복지 대표로)여성 대표로 목소리를 낸 검단시민 심영금 대표는 안전과 공정한 기회를 강조했다. 심 대표는 "여성이 안심하고 걷는 도시는 결국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며, 여전히 남아있는 밤길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경력 단절 여성들이 마주하는 높은 벽을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일상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채워지길 바란다"며, "밤길이 더 밝아지고 여성이 불안을 감내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다시 펼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세심한 검단을 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규 전 의원의 이번 출마 선언으로 2026년 신설되는 검단구의 초대 수장 자리를 둘러싼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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