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알 이스라엘 항공, 인천 신규 취항 추진…주 3회 직항 운항 계획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관광청에 따르면 엘알 항공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노선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총 9개 신규 노선을 개설해, 이스라엘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역대 최대 수준인 60여 개 목적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려 주간 약 900편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 장거리 노선에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서울(인천), 필리핀 마닐라가 포함됐다.

해당 노선은 주 3회 직항편으로 운항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된다. 좌석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비즈니스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엘알 이스라엘항공/사진-이스라엘관광청엘알 이스라엘항공/사진-이스라엘관광청

유럽 노선 확장도 병행된다. 코펜하겐,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등 6개 유럽 노선은 엘알 항공그룹의 자회사인 선 도르(Sun d’Or)를 통해 신규 취항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요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권 판매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인천 노선의 경우 항공권 판매는 오는 5월 개시되며, 실제 운항은 2027년 3월 시작될 예정이다.

마닐라 노선의 판매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하노이 노선은 오는 10월 운항편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왕복 총액 기준 899달러부터 책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과 이스라엘 간 운수권은 양국 각각 주 3회씩 배분돼 있어 양국 국적기의 동시 취항이 가능하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대한항공 인천–텔아비브 노선은 한국 측 운수권을, 엘알 항공은 이스라엘 측 운수권을 활용하게 된다.

향후 엘알 이스라엘 항공의 신규취항과 대한항공의 복항이 함께 이루어질 경우, 한국인들은 확대된 직항 노선 선택지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스라엘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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