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문화축제’ 확 바꾼다..“대행사 의존 벗고 직접 만든다”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 포스터. /사진-영암군2026 영암왕인문화축제 포스터. /사진-영암군

[투어코리아=서경식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26년 열릴 왕인문화축제를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키우기 위해 준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재정비하고,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축제 운영 방식을 바꾼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단순한 봄철 행사 수준을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스토리를 녹여낸 전국 단위 문화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왕인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관람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대폭 늘려 체험형 축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외부 대행사에 의존하던 운영 관행에서 벗어나, 재단 내 축제 전담 조직의 기획·운영 비중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축제 운영 노하우를 내부 자산으로 축적하고, 해마다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전략도 강화한다. K-컬처 흐름에 맞춰 ‘왕인’과 ‘영암’을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2027년 왕인문화축제 30주년과 ‘영암 방문의 해’를 염두에 둔 중장기 홍보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전면 재편해,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구조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왕인을 주제로 한 대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역사적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하고 있다”며 “닫힌 방식의 운영에서 벗어나 외부와의 협력, 지역 자원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보는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체험형 역사문화축제로 전환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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