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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이 27일 오전 김포 사우역 인근 김주영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6.02.2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김포시의 해묵은 숙원사업이자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인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운명의 3월을 맞이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은 27일 오전 김포 사우역 인근 김주영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경제성(B/C)' 확보 방안이다. 그동안 5호선 연장 사업은 수도권 사업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경제성 잣대가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김포가 '수도권'이면서도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라는 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박상혁 의원은 "철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 사업을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하도록 요구했고, 이를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사업으로 분류될 경우, 평가 비중에서 경제성(B/C) 비중이 낮아지고 정책성 및 지역 균형 발전 점수가 높아져 통과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라며 "실제로 수도권 사업은 경제성 비중이 최대 70%에 달하지만, 비수도권 유형은 30~45% 수준으로 완화된다"고 피력했다.
이날 두 의원은 단순히 현재 인구에만 의존하지 않고, 김포의 미래 개발 호재(대곶면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신곡지구 개발사업, 한강2 콤팩트시티 등)를 예타 산식에 포함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의원은 "재정 당국은 보통 확정된 사업만 수요로 인정하려 하지만, 우리는 5호선이 없으면 신도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배수진' 전략으로 정부를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건폐장' 수용이라는 뼈아픈 선택... 인천시와 노선 갈등은 여전
가장 민감한 대목은 서울 강서구의 '건설폐기물 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다. 과거 김포시는 건폐장 수용을 전제로 5호선 연장 합의를 끌어냈지만, 구체적인 위치와 규모를 놓고 지역 내 반발이 적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서울의 쓰레기를 왜 김포가 받아야 하느냐"는 날 선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5호선 유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시사하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예타에는 건폐장 이전 비용과 부지 활용에 따른 편익을 꼼꼼히 반영해 경제성 수치를 끌어올리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민석 총리 골드라인 탑승... "3월 기쁜 소식 기대"
한편,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해 교통 혼잡을 체험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예타 통과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상혁 의원은 "총리의 방문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정부의 해결 의지 표명"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지난 윤석열 정부와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조만간 시민들께 확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통(不通) 지적받는 김포시청... "지자체장은 어디에 있나"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포시청(시장 김병수)과의 협치 부재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두 의원은 "5호선 관련 정보를 시청으로부터 보고받은 적이 거의 없으며, 공문으로 정책 협의를 요청해도 거절당했다"라며 시 행정의 폐쇄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노선 결정을 두고 인천시 서구와의 협상 과정에서 김포시의 대응이 미진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국회의원들이 직접 대광위와 기재부를 상대하며 실무를 챙겨왔음을 부각했다.
결국 5호선 김포 연장의 운명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최종 보고서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달렸다. 김주영·박상혁 의원의 공언대로 3월 중 '경제성 문턱'을 넘고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숨통이 트일지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5호선 김포 연장 외 또 추가적인 김포시 교통 해결 방안 계획에 대한 투어코리아뉴스 취재진의 질의에, 박상혁 의원은 “결국 김포 교통 대책은 ‘5호선 연장(생명선) → GTX-D 강남 직결(핵심선) → 광역 도로망 확충(보조선)’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그물망 구조로 완성될 전망”이라며 “3월 예타 결과는 이 거대한 계획의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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