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의 숨결, 107년 전 그날의 함성을 따라 걷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인천 계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인천 계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계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인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계양구만의 독특한 항일 역사 자산을 현대적 문화 관광 가치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일 오전, 황어장터 광장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3.1만세운동 참여자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모여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다음의 순서로 구성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성악가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황어장터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윤환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황어장터의 함성은 인천 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자 계양의 강인한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를 통해 자유·정의·화합의 가치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 계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윤환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인천 계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윤환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계양구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황어장터 일대를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누구나 즐겨 찾는 역사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역사공간 접근성 개선사업'은 관광객들의 편의와 몰입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계양아라온에서 기념관까지 이어지는 보행로 정비로 수변 관광지와 역사 유적지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보행 유도선 설치 및 벽화, 역사 문구 조성으로 거리 전체를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연출한다. 맞춤형 안내지도 및 이정표 설치로 초행길 관광객도 쉽게 찾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지역 항일 독립운동 유산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역사 교육 기반의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황어장터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 탐방 코스는 계양아라온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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