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금 사용 주민이 직접 결정"... 인천 계양구,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촉
인천 계양구가 지난 4일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있다.인천 계양구가 지난 4일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계양구가 구정 살림살이에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구는 지난 4일,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할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을 위촉하고 공식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구성된 제8기 시민위원회는 총 50명 규모로, 오는 2028년 2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은 단순히 구청에서 짠 예산을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구민들이 제안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효성을 따지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권한을 갖고 ▲(현장 점검)지역위원회와 일반 구민이 제안한 사업 부지를 방문해 타당성 검토, ▲(사업 심의)제안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분석해 예산 반영 여부 결정, ▲(우선순위 선정)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먼저 투입할지 시민 투표 및 토론을 통한 확정 등 주요 역할을 맡는다.

계양구는 시민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위원들은 분과별로 나뉘어 본격적인 현장 심사에 돌입하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2027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예산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제도"라며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개최한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촉식에서 윤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 계양구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개최한 ‘제8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촉식에서 윤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촉식에 참석한 윤환 계양구청장은 시민위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 구청장은 “시민위원회가 지역 곳곳의 현안을 세밀하게 살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양구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주민 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활 밀착형 소규모 사업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대형 사업까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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