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서 크레이터 호수까지”…미국 서부 로드트립의 숨은 보석, 오리건 대자연 여행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미국 서부에는 수많은 자연 명소가 있지만, 짧은 이동 거리 안에서 완전히 다른 자연 풍경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은 흔치 않다. 태평양 해안부터 만년설 화산, 깊고 푸른 화산호, 울창한 숲과 고원 사막까지 다양한 자연 환경이 한데 모여 있는 미국 오리건(Oregon)이 바로 그런 곳이다.

오리건관광청은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다양한 여행 경험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오리건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를 소개하며, 포틀랜드에서 시작해 크레이터 호수까지 이어지는 대표 자연 명소를 추천했다. 드라이브 코스로 연결된 장대한 풍경 속에서 여행자는 해안, 산, 숲, 화산 지형까지 전혀 다른 자연을 한 번의 여정으로 만날 수 있다. 오리건의 장관 만나러 로드트립에 도전해보자.

설산과 폭포가 만든 장대한 풍경 '콜롬비아 강 협곡과 후드산'

"후드산" "포틀랜드 다운타운" "크레이터 호" "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후드산을 배경으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모습 /사진 제공: hood-gorge.com / Modoc Stories /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

포틀랜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콜롬비아 강 협곡(Columbia River Gorge)은 오리건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다. 협곡을 따라 절벽과 폭포가 이어지며 장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는 약 189m 높이에서 떨어지는 오리건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로,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이 지역은 오리건의 상징적인 화산인 후드산(Mount Hood)과도 가까워 설산을 배경으로 하이킹, 스키, 산악자전거 같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맑은 화산호 '깊고 푸른 크레이터 호수'

"후드산" "포틀랜드 다운타운" "크레이터 호" "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크레이터 호 (Crater Lake)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

오리건 남부에 위치한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는 약 7,700년 전 대규모 화산 폭발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다. 깊이 약 594m로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자, 투명하고 짙은 푸른 색감으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림 드라이브(Rim Drive)에서는 다양한 전망 포인트에서 호수의 깊은 푸른빛과 화산 지형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하이킹과 보트 투어가 인기이며, 겨울에는 스노슈잉 등 계절에 따라 색다른 자연 체험이 가능하다.

태평양을 따라 이어지는 절벽의 장관 '오리건 코스트 드라이브'

"후드산" "포틀랜드 다운타운" "크레이터 호" "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인근 용암 지형 (사진 제공: Eugene, Cascades & Coast / Melanie Griffin)/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

약 580km에 달하는 오리건 해안(Oregon Coast)은 태평양을 따라 펼쳐지는 극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안 절벽, 모래 해변, 바다 위 기암괴석과 해식 아치가 어우러져 장대한 자연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Samuel H. Boardman State Scenic Corridor)는 오리건 해안을 대표하는 절경 구간이다. 기암 절벽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 덕분에 사진 촬영 명소이자 하이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루트에서는 태평양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며 비교적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해변을 만날 수 있다.

용암이 만든 또 다른 세계 '중부 오리건 화산 지형'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Samuel H. Boardman State Scenic Corridor)/사진 제공: Alex Jordan,Oregon Coast Visitor's Association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Samuel H. Boardman State Scenic Corridor)/사진 제공: Alex Jordan,Oregon Coast Visitor's Association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

오리건의 자연은 해안과 숲에만 머물지 않는다. 맥켄지 패스–산티암 패스 시닉 바이웨이(McKenzie Pass–Santiam Pass Scenic Byway)는 과거 화산 활동이 남긴 독특한 지형을 보여주는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주변에는 거대한 용암 지대가 펼쳐져 있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지역에서는 하이킹, 사이클링, 자연 관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도시 속 숲과 미식의 도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포틀랜드'

"후드산" "포틀랜드 다운타운" "크레이터 호" "디 라이트 전망대(Dee Wright Observatory)"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포틀랜드 다운타운 (사진 제공: Larry Geddis) /사진-오리건관광청 한국사무소

오리건 최대 도시 포틀랜드(Portland)는 자연과 도시 문화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도심에 위치한 포레스트 파크(Forest Park)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도시 숲으로, 수십 킬로미터의 트레일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포틀랜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과 수많은 수제 맥주 양조장이 모여 있는 미식 도시로도 유명하다. 자연과 도시 문화,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도시의 큰 매력이다.

로드트립 여행자들이 주목하는 미국 자연 여행지

오리건은 해안, 산, 호수, 숲, 화산 지형까지 다양한 자연 환경이 하나의 여행 루트로 이어져 있어 로드트립 여행에 최적화된 목적지로 평가받는다.

오리건관광청은 “오리건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미국 서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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