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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숲길 걸으면 포인트 쌓인다…건보공단·국립공원공단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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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중동 전쟁과 고환율, 고유가가 여행 수요를 짓누르는 가운데서도 항공사들은 할인과 서비스 개선을 앞세워 봄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단순히 특가 항공권만 내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좌석 간격을 넓히고, 기내식을 손보고, 호텔·공항철도·eSIM까지 묶은 제휴 혜택을 내세우며 여행객 잡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가격 할인은 기본이고, 승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여행 경험’ 전체를 상품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좌석 공간과 로열티 혜택을 강화하고, 단거리·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수하물, 숙박, 현지 이동 편의까지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내 서비스 고도화 나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내 서비스 고도화다.
진에어는 사전 주문 기내식 구성을 새로 짰다. 기존 일부 단품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스낵과 디저트를 포함한 세트형으로 상품성을 높였고, 한식·간편식·트렌디 메뉴를 고루 넣어 선택 폭을 넓혔다. 새로 추가된 메뉴 비중도 높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기내식이 아니라 여행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서비스 요소로 접근한 셈이다. 주문 가능 시점도 기존보다 여유 있게 조정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진에어에어프레미아, 좌석 18석 줄이고 이코노미 간격 넓혀
에어프레미아는 아예 좌석 수를 줄이는 선택을 했다. 수익성을 위해 좌석을 촘촘히 배치하는 일반적인 흐름과 달리, 일부 항공기에서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더 넓히고 총 좌석 수는 축소했다. 장거리 노선에서 ‘조금 더 편한 이코노미’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내 카펫 교체까지 더해 탑승 환경 전반을 다듬고 있다. 단순 운송을 넘어 “타는 경험 자체”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가격 할인 이벤트 풍성
가격 전면전도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바르셀로나 노선 특가와 할인코드를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여름·가을 성수기를 겨냥한 유럽·호주·캐나다 얼리버드 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선착순 할인 운임에 추가 쿠폰, 제휴 할인까지 더해 장거리 수요를 조기에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바르셀로나 같은 특정 목적지를 중심으로 관광청과 손잡고 지역 여행 정보까지 함께 노출하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항공권 판매와 여행지 홍보를 한 번에 묶는 모델이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봄 시즌을 맞아 미주와 아시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를 내놨다. 미주 왕복 노선과 아시아 노선을 함께 내세워 장거리와 중단거리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구상이다. 할인코드 제공은 물론 부가 서비스까지 연결해 구매 장벽을 낮췄다. 단순 가격 인하보다 “지금 예약해야 할 이유”를 여러 겹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실속형 혜택 경쟁 뚜렷
동남아 노선에서는 실속형 혜택 경쟁이 뚜렷하다.
타이라이언항공은 인천~돈므앙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위탁수하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콕 도심 접근성이 좋은 돈므앙공항 이용, 태국 주요 도시 당일 환승 연결 등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목적지 하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방콕을 거점으로 더 넓은 태국 여행을 제안하는 셈이다.
타이라이언항공기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전 노선 할인 판매를 내걸며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 수요 공략에 나섰다. 운임 종류에 따라 할인 폭을 달리하고, 노선 특성에 맞춘 수하물 혜택과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을 함께 부각했다. 좌석 간격이나 추가 수하물 옵션처럼 실제 여행 편의와 직결되는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 혜택 늘려
일본 노선에서는 제휴 마케팅이 한층 적극적이다.
에어서울은 여행 플랫폼과 손잡고 항공권 할인에 호텔 쿠폰, 공항철도 할인 혜택까지 묶었다. 항공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숙소 예약과 공항 이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해 ‘원스톱 여행 준비’ 이미지를 강화했다. 일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항공권 외 부가 혜택이 실제 예약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항공사들은 로열티 프로그램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에어프랑스-KLM은 마일을 항공권이 아닌 특별한 현장 경험에 쓰는 방향으로 확장했다.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 관람, VIP 박스, 우선 입장 같은 혜택을 내세워 마일의 활용 가치를 넓힌 것이다. 단순 적립·사용 구조를 넘어 “회원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충성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에어프랑스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존재감 강화도 이어진다.
필리핀항공은 창립 85주년을 계기로 신규 노선 확대와 시장 재정비 계획을 알렸다. 마닐라 허브를 중심으로 동남아와 미주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과의 접점도 키우겠다는 방향이다. 단순 기념 메시지보다 향후 노선 경쟁력과 시장 확대를 강조한 점에서, 회복 국면을 넘어 재도약 신호를 분명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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