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5분 발언 "지역 소외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한목소리"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의회가 17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발언대에 선 의원들은 강화군의 철도망 배제, 북부권 문화 인프라 부족, 섬 지역 생존권 보장,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인천시 행정의 불균형을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화군만 전철 없다"... 윤재상 의원, 철도망 계획 포함 촉구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윤재상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윤재상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문화복지위원회 윤재상 의원(강화군)은 인천 도시철도망 계획에서 강화군이 제외된 것에 대해 "도시철도망 계획의 본래 취지인 지역 균형발전을 스스로 부정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화군민들은 극심한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라며 "낮은 경제성(B/C) 논리에 매몰되지 말고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 2호선 강화 연장을 추진할 적기임을 역설하며 철도망 계획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70만 도시 서구·검단에 공연장 하나 없다"... 신충식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충식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충식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문화복지위원회 신충식 의원(서구4)은 북부권의 심각한 문화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서구 인구가 65만 명을 넘어 검단구 출범 시 70만 거대 도시가 되지만, 제대로 된 대형 공연장이 전무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수년간 검토만 반복 중인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즉각 추진할 것과, 새롭게 출범하는 검단구에 1,200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 건립을 재추진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섬 주민은 배 시간표에 생명 맡겨"... 신영희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영희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영희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 신영희 의원(옹진군)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옹진군 섬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인천이 전국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동안 옹진군은 3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열악한 해상 교통 인프라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 의원은 2026년도 본예산에서 삭감된 ▲백령항로 여객선 증회 운항 지원(7억 5천만 원) ▲덕적도 도우항 매립 사업(10억 원) ▲덕적도 진리항 방파제 보강(30억 원) 등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하며, "섬 주민도 인천 시민"임을 잊지 말라고 호소했다.

"공공산후조리원, 비용 아닌 미래 투자"... 유승분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분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분 의원이 17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 유승분 의원(연수구3)은 인천광역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 산후조리원 비용 폭등으로 산모들의 부담이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맘편한 산후조리원' 사업(이음카드 지원)이 높은 자부담과 제한적인 소득 기준 등으로 실효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재추진, 산후조리비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및 지원금 상향(250만 원 이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선거 신뢰 확보와 민생 추경 필요"... 허 식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식 의원이 24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식 의원이 24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건설교통위원회 허 식 의원(동구)은 선거의 공정성을 위한 '투표관리관 직접 날인'과 '사전투표 수개표' 도입을 주장했다. 허 의원은 현행 인쇄 날인 방식이 법 취지에 어긋나며 국민적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지적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법인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확보를 예상하며, 인천시와 산하 공사·공단이 고유가 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 추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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