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직관부터 패럴림픽까지, ‘스포츠 동행 여행’ 뜬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스포츠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선수의 여정에 함께하고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스포츠 동행형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업계가 스포츠와 결합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팬심과 경험 소비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원투어의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는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직관형 여행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전 프로야구 선수 유희관 해설위원이 동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경기 관람에 해설과 스토리를 더해 몰입도를 높였다.

유희관과 함께하는 MLB 직관 투어 패키지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유희관과 함께하는 MLB 직관 투어 패키지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일정은 4박 6일로 구성됐으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부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까지 총 3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출발일은 오는 5월 9일이며, 5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 5월 11일과 12일에는 메이저리그 대표 라이벌전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경기를 관람한다.

특히 이정후와 김혜성, 오타니 쇼헤이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 코스도 함께 포함됐다. 산타모니카 해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 관람을 넘어 ‘경험형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어때는 스포츠를 ‘응원’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국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김정하 선수의 패럴림픽 도전을 지원하며 장기 후원에 나선 것이다.

여기어때는 스포츠 테크 기업 아워심볼과 협력해 김 선수의 2028년 LA 패럴림픽 도전 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국제대회 참가 과정에서 항공과 숙박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김 선수는 시각장애 등급 ‘T12’를 획득해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김정하 선수는 저시력 장애를 안고도 2026 서울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 42분 54초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후원이 단순 마케팅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여행업계는 스포츠를 매개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장을 직접 찾는 ‘직관 여행’부터 선수의 도전을 함께하는 ‘후원형 여행’까지, 여행의 의미가 점점 확장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여행은 단순 이동이나 휴식을 넘어, 좋아하는 대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포츠와 결합한 여행 상품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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