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전통시장, '한옥 품은 글로벌 메가마켓' 변화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시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이 전통 한옥을 품은 세계인 찾는 '글로벌 메가마켓'으로 재탄생한다.

혁신 사업을 통해 시장 환경 디자인뿐 아니라 인근에 방치된 한옥을 활용해 한옥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입체적인 동선을 확보해 바르셀로나 ‘라 보케리아’처럼 역사성과 상징성이 공존하는 글로벌 메가마켓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청량리종합시장 일대(동대문구 제기동 1019)를 찾아 이러한 변화를 꾀하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 시장은 경동시장을 시작으로 약령시장, 청과물시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구상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전통시장은 이제 단순한 장터가 아닌 방문객에게 ‘서울다운 경험’을 전달하는 관광문화 거점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혁신 사업을 통해 시설 개선뿐 아니라 ‘한옥’ 연계 공간․프로그램으로 청량리 전통시장을 역사, 문화,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먼저, 시장 골목을 걷기 좋은 보행로로 조성하고 기본 편의시설과 공유주방, 쿠킹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공공 지원시설을 확충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갖춘 활력 넘치는 현대식 시장으로 재탄생시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 관련 디자인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 관련 디자인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또 방치된 근대한옥을 직접 매입해 카페, 푸드 플레이스, 한옥스테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만다.

‘한옥마당’, ‘한옥화장실’과 같은 한옥 골목길 정비로 기존에 청량리 일대 시장만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역사성과 정체성도 되살릴 예정이다.

시장 중심부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2층 규모의 에코플랫폼을 설치한다. 주변 건물 옥상과 연결된 입체보행로도 구축해 정원·이벤트존·화장실 등 방문객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사업 현황 /사진=서울시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사업 현황 /사진=서울시

시 관계자는 “총 8개 혁신 사업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시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공간이 아니라 ‘한옥’이라는 문화자산과 연계한 K-컬처 체험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며, “ 아울러 시장과 골목길을 입체적으로 연결, 일 년 내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심형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체보행로와 연계한 정원 등 녹지, 쾌적한 식음(食飮) 공간이 확충되면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는 역사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도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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