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봄꽃 끝판왕”…4월 한 달, 수십만 명 몰리는 ‘튤립 바다’ 열린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미국 워싱턴주가 4월 한 달간 형형색색 튤립으로 물들며 전 세계 여행객을 끌어모은다. 미서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이 본격 개막하면서, 광활한 꽃밭을 배경으로 한 봄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Skagit Valley)에서는 매년 4월, 마운트 버논(Mount Vernon)과 라 코너(La Conner) 일대에서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이 열린다.

튤립 타운 / 사진-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튤립 타운 / 사진-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

이 시기 평야를 가득 채운 다양한 품종의 튤립이 만개하며, 지역 전체가 거대한 꽃 정원으로 변모한다.

특히 이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미국 대표 봄꽃 행사로, 드라이브와 산책,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튤립 밭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커플,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4월 11일에는 라 코너 다운타운에서 ‘튤립 퍼레이드’가 열려 클래식카 행렬과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 전시도 이어진다. 튤립을 주제로 한 아트 전시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아나코르테스(Anacortes), 이어 4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마운트 버논에서 개최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튤립 퍼레이드/ 사진-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튤립 퍼레이드/ 사진-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

또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주말에는 마운트 버논 도심에서 ‘튤립 거리 축제’가 열려 수백 개의 아티스트 부스와 푸드 트럭,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다.

튤립 정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로젠가르데 가든(RoozenGaarde Garden), 튤립 타운(Tulip Town), 로슬린 가든(Rosalyn Garden), 튤립 밸리 팜(Tulip Valley Farms) 등 주요 농장에서는 유료 입장을 통해 다양한 테마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농장에서는 트롤리 투어와 야간 개장, 직접 튤립을 수확해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축제 관계자는 “스카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지역 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봄 축제”라며 “전 세계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봄의 시작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서울-시애틀 간 직항 노선은 4개가 운항 중이다. 시애틀은 알래스카 크루즈의 출발지로도 유명해, 올해 시애틀 항만청은 약 300회 크루즈 운항과 100만 명 규모 승객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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