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뜨자 여행도 들썩…고양 185배·부산 47% 증가, ‘아미노믹스’ 효과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공연 개최지를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숙소 검색량이 수십 배까지 치솟으며 ‘콘서트=여행’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아고다는 BTS 월드투어 공개 이후 고양·부산을 비롯한 주요 공연 도시에서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4년 만의 완전체 복귀 공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일정 발표 직후 고양 지역 숙소 검색량은 전주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부산 역시 같은 기간 47% 상승하며 뚜렷한 수요 확대를 보였다.

특히 공연 일정 기준으로 보면 상승 폭은 더욱 가파르다. 고양 공연 기간에는 해외 이용자 기준 숙소 검색량이 약 185배 증가, 국내 이용자도 약 44배 증가하며 ‘아미노믹스(팬덤 소비 효과)’를 입증했다.

아시아 전역 들썩…필리핀 7배·홍콩 145% 증가

국가별로는 일본, 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 순으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아고다 BTS 고양 및 부산 콘서트 주요 유입 시장 순위 / 데이터-아고다아고다 BTS 고양 및 부산 콘서트 주요 유입 시장 순위 / 데이터-아고다

필리핀의 경우 고양·부산 숙소 검색량이 7배 이상 증가했고, 홍콩은 145% 상승하며 높은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이번 투어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해, 공연 관람을 위한 해외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팬도 해외 공연 쫓는다…쿠알라룸푸르 22%↑

아고다 대한민국 여행객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BTS 콘서트 개최지 순위 / 데이터-아고다아고다 대한민국 여행객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BTS 콘서트 개최지 순위 / 데이터-아고다

국내 팬들의 해외 공연 원정 수요도 확인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서트 개최지 가운데 한국인 기준 숙소 검색 증가율은 쿠알라룸푸르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멜버른 16% ▲방콕 15% ▲가오슝 10% ▲싱가포르 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콘서트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목적형 여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콘서트가 여행 수요 창출”…플랫폼 경쟁도 가속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BTS 월드투어 발표 이후 전 세계 팬들이 장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팬들이 각 도시에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고다의 숙소·항공 서비스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콘서트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고다는 약 600만 개 숙소, 13만 개 항공 노선, 30만 개 액티비티를 기반으로 콘서트 연계 여행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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