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셔틀 어디쯤? 실시간 확인부터 '100만 원 상품권' 행운까지… 여행업계 봄 성수기 고객잡기 총력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본격적인 봄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행업계가 첨단 기술 도입과 파격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울릉도에서는 렌터카 셔틀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가 처음 도입됐고,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는 대규모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여행업계의 최신 소식들을 정리했다.

“이제 항구에서 헤매지 마세요” 카모아, 울릉도 셔틀 실시간 관제 도입

카모아가 업계 최초로 울릉도 지역에 ‘렌터카 셔틀버스 관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여행객들은동항, 저동항, 사동항 등 각기 다른 울릉도 항구에 도착해 예약한 렌터카 셔틀을 찾느라 애를 먹곤 했으나, 이제는 앱을 통해 셔틀의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카모아는 현지 업체인 ‘울릉도렌트카’와 손잡고 셔틀버스에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고 앱과 실시간 연동되도록 했다. 차량 반납 후에도 차고지에 설치된 전용 TV를 통해 항구행 셔틀 탑승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울릉도 렌터카 예약 서비스는 매년 3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집중 운영된다.

하나투어, 22년 연속 1위 이어 업계 첫 ‘팟캐스트형 라이브 커머스’ 선봬

하나투어는 오늘(4월 1일) 여행업계 최초로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하나LIVE’에 팟캐스트 형식을 결합한 신규 콘텐츠 '여행의 참견’을 선보인다. 쇼호스트들이 시즌별 주제에 맞춰 여행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맞춤 여행지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기존 판매 중심 라이브 방송과 차별화한 예능형 콘텐츠다.

기획 단계부터 유튜브 등 외부 채널 연계를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사연 접수부터 실시간 송출, 다시보기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콘텐츠가 반복 소비되며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를 노렸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12일 방송됐던 ‘벚꽃 딜레마’ 편은 주요 벚꽃 명소 상품과 쇼호스트 경험담을 결합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전월 대비 순 방문자 수(UV)가 92% 급증했고, 시청자들은 “오늘부로 밥친구 등극”,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여행의 참견’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정규 편성된다. 오는 4월 9일 방송되는 2회차는 연애 리얼리티 속 데이트 명소를 주제로, 가마쿠라 현지투어, 도쿄 호텔, 발리 에어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화제의 연애 프로그램 출연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점도 예고됐다.

하나투어는 이에 앞서 ‘하나팩 2.0’을 앞세워 상품 혁신을 추진해 왔다. 단체 쇼핑센터 중심 일정을 줄이고, 선택관광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하는 대신 현지 맛집과 도심 호텔 등 고객 선호 요소를 강화했다. 또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를 통해 맞춤형 여행 추천과 실시간 상담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브랜드 경쟁력과 콘텐츠 혁신 두 축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여행사 부문에서 2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앞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여행사 부문에서도 2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팟캐스트형 콘텐츠에 대해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기존 라이브 커머스의 틀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함께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소통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팩 2.0을 통한 상품 혁신과 AI 및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속해 최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의도 벚꽃 아래서 '100만 원 여행권' 득템? 호텔스컴바인 라운지 오픈

호텔스컴바인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간 ‘2026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트래블 라운지’를 운영하며 상춘객들을 만난다. 핑크톤으로 꾸며진 이번 부스는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마스코트 ‘맥스’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호텔스컴바인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운영하는 ‘트래블 라운지’ 부스 조감도 /이미지출처-호텔스컴바인 호텔스컴바인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운영하는 ‘트래블 라운지’ 부스 조감도 /이미지출처-호텔스컴바인

라운지에서는 공항 탑승권(보딩패스) 콘셉트를 차용해 앱 설치부터 경품 수령까지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총 6종의 경품을 현장에서 랜덤으로 증정한다.

최리아 마케팅 상무: “고객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을 축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캐릭터 콜라보를 선보이는 호텔스컴바인의 맥스와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이미지-호텔스컴바인 호텔스컴바인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운영하는 ‘트래블 라운지’ 부스 조감도 /이미지출처-호텔스컴바인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캐릭터 콜라보를 선보이는 호텔스컴바인의 맥스와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이미지-호텔스컴바인

크리에이트립,누적 제휴처 2,000곳 돌파.. 거래액 72% 폭풍 성장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누적 제휴처 2,000곳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7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K-의료·뷰티 열풍에 힘입어 뷰티·의료 카테고리는 113% 성장했으며, 치과(686%)와 한의원(138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적별로는 대만 고객이 의료 성장을 주도했으며, 헤드스파 서비스는 미국 고객(31%) 이용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고다 골드 서클 어워드…한국 글로벌 공동 3위, 서울 100곳 이상 선정

아고다는 ‘2025 골드 서클 어워드’ 수상 숙소 파트너를 발표하며 한국 시장의 경쟁력을 조명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높은 고객 만족도와 디지털 참여도, 시장 변화 대응력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3000여 개 숙소를 선정한다.

한국은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글로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이 100개 이상의 수상 숙소를 배출하며 가장 많은 선정 수를 기록했고, 부산과 제주가 뒤를 이었다.

사진-아고다사진-아고다

아고다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아시아권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8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숙소 파트너들은 다국어 지원, 편의시설 정보 노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등 로컬라이제이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한국 파트너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디지털 실행력으로 여행객들에게 깊은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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