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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4월, 꽃샘추위를 지나온 봄이 가장 화사하게 피어난다. 햇살은 더 따뜻해지고, 바람은 한결 더 부드럽게 살랑인다. 벚꽃, 유채, 수선화, 튤립...봄꽃은 더 풍성하게 피어나 봄여행을 부추긴다. 지금, 당장 집 밖으로 나가라고.
꽃피는 봄, 거리마다 즐거움이 넘쳐난다. 공중에서 라면을 끓이고, 섬을 하루 종일 걷고, 나비와 교감하고, 바닷길을 직접 건너는 경험. 이제 봄은 사진으로 남는 계절이 아니라 몸으로 기억하는 계절이 됐다. 지금 가장 ‘핫한’ 4월의 봄축제를 따라가 본다.
한강 위에서 라면 먹는 봄…서울스프링페스티벌
올봄 서울은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도시형 놀이터로 변한다.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26일간 한강 전역에서 펼쳐지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이 그 중심이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 / 사진-서울시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11m 상공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진짜 한강라면’ 체험. 참가비는 1인 15,000원,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말과 5월 초 연휴 기간 집중 운영된다. 5월 3일에는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국악·클래식·K-팝이 결합된 대형 공연 ‘원더쇼’가 펼쳐진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KBS교향악단, 라포엠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한강 야경과 어우러진 ‘서울형 K-컬처’를 완성한다. 여기에 선셋파티, 힐링캠프, 7개 선착장을 순회하는 ‘트레저헌트’까지. 이제 한강은 머무르고 즐기는 축제장이 된다.
봄 속을 걷다!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에 지쳤다면, 정답은 청산도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이름 그대로 천천히 걷는 여행의 본질을 보여준다. 총 11개 코스, 42.195km에 달하는 슬로길. 그중 4개 코스를 완주하면 완보증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목적지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여행, 이곳에서는 걷는 순간 자체가 경험이 된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리는 청산도의 유채꽃밭 전경 /사진-완도군청산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분위기는 달라진다. 도청항 일대에는 달팽이 버스킹, 청보리 카페, 유채꽃 포토존 등이 어우러진 ‘웰컴 존’이 펼쳐지며 여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춘다.
본격적인 축제는 4월4일 개막식 ‘나비야, 청산 가자’로 시작된다. 서편제길에서는 유채꽃 사이를 배경으로 콘서트와 소리 마당, 추억 놀이, 봉숭아꽃 물들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밤이 되면 ‘달빛 나이트 워크’가 펼쳐지며 또 다른 분위기의 청산도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범바위에서는 팔찌 만들기 체험이, 신흥리 해변에서는 맨발로 걷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걷고, 쉬고, 풍경 속으로 스며드는 시간.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빠진다…함평나비대축제
봄을 가장 생생하게 만지는 방법. 함평에서는 그게 가능하다.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2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직접 교감하는 봄의 무대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나비 날리기’와 ‘나비 먹이주기’ 등 기존 인기 콘텐츠를 확장한 ‘나비와 함께 왈츠를’ 체험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열린 나비대축제 성공 기원 나비날리기 /사진-함평군관람객이 나비와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생태 놀이·교육 공간 ‘나빛파크’가 처음 문을 열며 기대를 모은다. 자연을 배우고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욱 특별한 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함평의 봄은 더 가깝고, 더 다정하다. 꽃과 나비, 그리고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한가운데서 봄은 가장 환한 얼굴로 피어난다.
지난 3월 열린 나비대축제 성공 기원 나비날리기 /사진-함평군‘맛’으로 기억되는 봄…보령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봄 여행의 끝은 결국 먹거리다. 보령 무창포에서는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17일간, 주꾸미와 도다리를 동시에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무창포해수욕장 /사진-보령시 제공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비의 바닷길’. 조수 간만의 차로 약 1.5km S자 바닷길이 열리며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린다.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이 길을 따라 걷고, 제철 주꾸미를 맛보는 순간. 이건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타이밍이 만들어내는 여행이다.
무창포주꾸미 도다리 축제/사진-보령시 제공전통과 K-콘텐츠가 만나는 봄…남원 춘향제
고전 속 사랑 이야기가 축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96회를 맞는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고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남원 춘향제 / 사진-남원시이번 축제는 ‘기품·결기·사랑·전통’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콘텐츠로는 글로벌 규모로 확장된 춘향선발대회, 대형 퍼레이드로 진화한 ‘춘향카니발(대동길놀이)’, 관람객 참여형 사랑춤 플래시몹 등이 마련된다.
특히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먹거리 콘텐츠, 뷰티 체험 공간 ‘춘향 뷰티존’까지 더해지며 전통축제를 넘어 복합문화형 페스티벌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춘향제는 이제 한국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형 전통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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