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바다 달리러 '고흥'...40km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완판 행렬
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바다 위로 번지는 햇살, 그리고 얼굴을 스치는 부드러운 봄바람. 지금 고흥에서는 두 바퀴로 달리며 봄을 가장 선명하게 느껴볼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 25일~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친환경 체류형 축제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이 바로 그 것.

이번 라이딩은 거금도를 중심으로 약 40km 해안 코스를 달리는 체류형 라이딩 프로그램이다. 푸른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서 자연과 풍경,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바다·섬 잇는 40km…풍경이 이어지는 라이딩 코스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의 핵심은 ‘코스 자체가 여행’이라는 점이다.

라이딩은 거금도 김일기념체육관을 출발해 익금해수욕장, 금의시비공원, 거금생태숲을 지나 북부 해안도로와 거금대교를 돌아 다시 출발지로 이어지는 순환형으로 운영된다.

고흥 라이등코스/ 사진-고흥군고흥 라이등코스/ 사진-고흥군

약 40km 구간 내내 시야를 가득 채우는 바다 풍경과 섬의 지형이 어우러지며, 페달을 밟는 순간마다 장면이 바뀌는 ‘이동형 풍경 여행’이 펼쳐진다.

코스 곳곳에는 총 5개의 스탬프 지점이 마련돼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하고, 완주 시에는 고흥 특산물로 구성된 기념품이 제공된다.

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

1만 원으로 완성되는 체류형 여행

이번 행사는 ‘가성비’와 ‘경험’을 동시에 잡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동일 금액 상당의 지역상품권과 완주 기념품이 제공돼 실질적인 부담은 낮췄다. 여기에 1박 2일 일정 동안 저녁 식사와 웰컴키트, 드론쇼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여행 패키지로 구성됐다.

특히 유자라면, 유자음료 등 고흥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돼, 라이딩과 미식여행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점도 매력 포인트다.

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거금대교 /사진-투어코리아

친환경 여행의 새로운 방식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은 단순한 레저 이벤트를 넘어 ‘친환경 관광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자동차 이동을 최소화하고 자전거를 중심으로 여행 동선을 구성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지역 곳곳의 소규모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만든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고흥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매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류형 관광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흥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판 행렬…고흥 라이딩의 가능성 입증

이번 행사 역시 높은 관심 속에 지난행 이어 올해도 40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졌고, 지역 주민과 라이딩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고흥 자전거 여행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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