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 하나 바꿨을 뿐인데”… 공주의료원, 검사실 운영비·공간 ‘혁신적 절감’ 입증
▲정태은 공주의료원 진료부장이 지난 9~1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임상검사실 자동화 국제컨퍼런스에서 ‘시약공급시스템 개선이 검사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공주의료원▲정태은 공주의료원 진료부장이 지난 9~1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임상검사실 자동화 국제컨퍼런스에서 ‘시약공급시스템 개선이 검사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공주의료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의료원이 검사실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정태은(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진료부장은 지난 9~1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임상검사실 자동화 국제컨퍼런스에서 ‘시약공급시스템 개선이 검사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6월~2025년 10월까지 실제 공주의료원에서 사용된 전혈 희석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 방식 대비 25배 농축 시약을 사용하는 신규 시스템 도입 효과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현실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신규 시스템 도입 시 시약 보관 공간은 무려 95.63% 감소해 공간 활용도가 극대화됐으며, 시약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노동력과 인건비는 92.0% 절감됐다.

여기에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 역시 94.91% 줄어들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큰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정태은 진료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약 저장 공간과 운영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검사실 생산성 향상은 결국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흠 공주의료원장 역시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은 검사 정확도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공공의료기관의 운영 혁신과 친환경 의료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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