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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점심 한 끼 사먹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서울 기준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1만38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섰다. 냉면(1만2,538원), 비빔밥(1만1,615원), 삼계탕(1만8,154원) 등 주요 외식 메뉴도 줄줄이 1만 원대를 웃돌면서, 이른바 ‘서민 음식’의 가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1만38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한 달 전인 2월(9,962원)보다 0.7% 상승하며 결국 1만 원 선을 돌파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로 인식되던 칼국수까지 가격 인상 흐름에 올라탄 셈이다.
칼국수, 김밥/사진-투어코리아“김밥 5.5%↑”…1년 새 외식비 전반 상승
연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김밥 가격이 5.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칼국수(5.3%), 삼계탕(4.6%), 삼겹살(4.3%), 냉면(3.5%) 등 주요 외식 메뉴가 줄줄이 상승했다.
이처럼 ‘가성비 한 끼’로 불리던 메뉴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역 간 가격 차이도 여전히 존재한다. 전남 김밥 평균 가격은 2,833원으로 서울 대비 약 74% 수준에 그쳤고, 삼겹살은 충북이 1만5,305원으로 서울보다 약 39% 저렴했다.
반면 칼국수는 제주가 1만375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비빔밥은 전북(1만1,900원), 김치찌개백반은 대전(1만800원)이 각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물가 줄인상에 ‘제로소비 인증’ 확산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는 ‘제로소비 인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루 동안 지출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소비만 한 뒤 이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점심값이 1만 원을 넘어서자 도시락을 싸거나, 저렴한 컵밥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등 외식을 줄이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점심 한 번 먹으면 커피값까지 합쳐 1만5천 원이 넘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원가·인건비 상승 영향”…외식비 압박 계속
외식비 상승 배경에는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 공공요금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비용 부담이 누적되며 외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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