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김포공항 내부도로 조심!...불법주정차 단속 서울 평균 10배 많아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유경훈 기자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유경훈 기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최근 3년 동안 서울시의 불법주정차 단속은 감소 추세이지만, 특정 구간에서의 단속이 집중되고, 또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이 서울시 교통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 개소는 증가했음에도 개소당 불법주정차 과태료 평균 단속 건수는 2023년 147.7건에서 2025년 127.5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강서구 공항동 1373과 방화동 886 등 김포공항 내부 도로에 설치된 고정형 CCTV 8개소의 단속 건수는 최근 3년간 총 3만 2,819건에 달한다. 1개소 당 약 1,367건으로, 서울시 평균(137건)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안내표지판, 노면 표시, 단속중 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정차 허용 구간과 금지 구간의 구분이 직관적으로 명확하지 않고, 승·하차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정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선 1층에는 ‘승용차·예약 택시 전용 승차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국제선 구간에선 여전히 무질서한 정차와 단속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3년 연속 불법주정차 과태료 단속 상위 구간인 서교동과 을지로7가 역시, 상권 밀집에 따른 상시 승하차 수요와 협소한 도로 구조 탓에 단속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지향 의원은 “전체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와 평균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특정 구간의 집중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현행 단속 정책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특히 공항 내부 도로는 일반 도로와 달리 승·하차 수요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반복적으로 부과되는 구간에 대해 단순 단속을 넘어, 원인 분석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