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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호주 퀸즐랜드주가 단돈 450원으로 도심을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도입하면서, 렌터카 없이도 주요 도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인 ‘뚜벅이 가심비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퀸즐랜드주 관광청에 따르면 현재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 등 주요 지역에서 트램과 페리 등 대중교통을 단 50센트(약 4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변과 도심을 오가는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가벼운 비용으로 현지인의 일상 동선을 따라 여행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트램 하나로 해변·도심 연결…골드코스트 ‘무차 여행’
골드코스트는 해안선을 따라 주요 관광지가 이어져 있어 차량 없이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지역이다.
골드코스트 지링크 트램 / 사진-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중심으로 주요 지점을 잇는 ‘지링크(G:link)’ 트램은 50센트 요금으로 운영되며, 해변에서 도심으로의 이동을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서핑을 즐긴 뒤 트램을 이용해 레스토랑이나 쇼핑몰로 이동하는 등 동선 활용도가 높다.
근교 관광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 비노 버스(The Vino Bus)’를 이용하면 탬버린 마운틴(Tamborine Mountain)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으며, ‘파라다이스 투어(Paradise Tours)’를 통해 스프링브룩 국립공원(Springbrook)의 폭포와 야생동물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트리프트 퀸즈 버스 투어(Thrift Queens Bus Tour)’는 빈티지 숍과 로컬 마켓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없이는 접근이 어려웠던 숨은 명소를 편하게 경험할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페리도 450원…브리즈번 ‘가성비 크루즈’
브리즈번은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된 ‘리버 시티’로, 도보와 대중교통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
브리즈번 시티캣 / 사진-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대표 교통수단인 페리 ‘시티캣(CityCat)’은 50센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 질 무렵 탑승하면 스토리 브리지와 도심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성비 크루즈’로 불리며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도보 여행도 매력적이다. 사우스 뱅크의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Streets Beach)’에서 휴식을 취하고,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와 ‘현대 미술관(QAGOMA)’에서 무료 전시를 관람하는 등 주요 일정 대부분을 걸어서 소화할 수 있다.
밤에는 페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잇 스트리트 노스쇼어(Eat Street Northshore)’가 인기다.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과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야시장으로, 브리즈번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코스로 꼽힌다.
공항 20분·앱 하나면 끝…실용 정보도 눈길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인프라도 강화됐다. 대중교통 통합 플랫폼 ‘트랜스링크(Translink)’ 앱은 실시간 경로와 막차 시간까지 제공해 뚜벅이 여행자에게 필수 도구로 활용된다.
브리즈번 공항에서 도심까지 연결하는 ‘에어트레인(Airtrain)’은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성인 동반 시 14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경성원 지사장은 “현재 시행 중인 50센트 교통 요금제는 여행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퀸즐랜드의 다양한 매력을 보다 깊고 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도보와 대중교통을 활용해 현지인의 일상과 골목 감성을 발견하는 여행의 매력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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