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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이상일SNS[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용인 반도체 어디 안간다”는 말에 용인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용인 반도체 어디 안 간다'는 추 후보의 말 믿을 수 없다.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있는 그대로 실행하겠다는 말이 대통령에게서 나오지 않고 있는 데 걱정 말라? 용인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조성 현장을 찾아 '속도'와 '추진력'을 강조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추 후보의 이 같은 언행은 용인특례시민과 경기도민의 표를 얻기 위한 '선거용 쇼'”라며 평가 절하했다.
이어 “추 후보가 용인 반도체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에게 용인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팹) 6개,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팹 4개를 짓는 계획을 한치의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내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통령이 국민 앞에 '계획의 확실한 실행'을 천명한다면 용인 반도체 이전이니 분산이니 하는 말은 사라질 것이고, 추 후보도 '지키는 척' 쇼를 할 필요가 없을 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금까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의 확실한 실행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대한 전력ㆍ용수공급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을 뿐 기존 계획의 실행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단계별 전력공급 계획이 잡혀 있지만 정부는 2단계 계획인 삼성전자 3, 4기 팹 가동을 위한 전력공급 계획으로 북천안에서 용인으로 송전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혀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문가 중에는 "정부가 용인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팹 두 개만 세우고 나머지 네 개는 다른 데로 옮기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그런 방향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칼럼 등을 통해 비슷한 이야기를 한 언론도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쳐/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이상일SNS이상일 후보의 주장대로 용인에 계획된 삼성전자 6기 팹 중 두 개만 짓고 나머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ㆍ분산시킨다고 하면 용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SK하이닉스 3, 4기 팹 건설도 무산될 공산이 크다.
SK하이닉스 3, 4기 팹에 물을 공급하는 용수관로가 삼성전자 3~6기 팹으로 연결되는 용수관로와 하나가 되어 팔당에서 용인으로 내려오다 갈라지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성 3, 4기를 못하게 하면 SK 3, 4기도 물을 얻지 못해 가동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기존에 설계된 계획인 만큼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삼성이든 SK이든 반도체 프로젝트를 당초 구상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이런 점을 알고서도 '속도'와 '추진력'이란 말을 했다면 그건 용인시민과 경기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당초 올해 초에 나올 예정이었던 부지 착공 입찰 공고가 아직도 안 나오고 있고, 2단계 전력공급을 위한 협약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민ㆍ관ㆍ공 협의체 가동이 5개월째 중단된 상태인데 추미애 후보가 '속도'와 '추진력' 운운하다니 웃기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걸 바라보는 용인 시민들 사이에선 "반도체는 촌각을 다퉈서 속도를 내야 하는 산업인데 정부가 국가산단 진행을 여러 차원에서 지연시키는 것 같은 데 무슨 꿍꿍이가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당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김민석 총리의 대정부질문 답변 후 "부지 착공 지연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라", "삼성전자 팹 6기를 계획대로 짓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만 세우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라", "국가산단에 대한 2단계 전력공급계획을 협약을 통해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정부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김 총리는 묵묵부답 이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처럼 대통령도, 총리도 국가산단 전체 계획의 실행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 추미애 후보는 이런 점에는 눈을 감고 막연히 '잘 하겠다. 빨리 하겠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이는 '표 얻기용 술수이고 기만책'일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용인 반도체 분산이란 말이 나오면 안 된다"고 한 것은 선거 국면이니 당분간 전략적으로 그런 말을 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직격했다.
또한 “표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인데, 제가 앞에서 사실관계를 적시하며 말씀 드린 내용을 보시면 현 정부가 '용인 반도체' 일부 팹의 이전ㆍ분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쉽게 짐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말'을 하는 추 후보의 모순적인 태도는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런 추 후보를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 추 후보에게 충고한다. 반도쳬와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걱정하는 용인 시민들은 추 후보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면서 “용인 시민과 경기도민의 표를 얻으려면 대통령에게 '용인 반도체 계획대로 진행시키겠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내도록 야무지게 요구하고 관철하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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