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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사람이 떠나던 지역에 ‘머무는 이유’를 만드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기업의 아이디어를 인구감소지역에 접목하는 ‘BETTER里(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체류형 관광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북 김제시와 전남 강진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방문을 넘어 ‘체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총 61개 기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각 지역별 7개씩 총 1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현장 실증에 돌입한다.
한국관광공사이 전북 김제시와 전남 강진군과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사업 ‘BETTER里(이하 배터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사업 구조도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공사는 선정 기업에 각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창업보육기관과 연계한 컨설팅과 홍보·마케팅을 제공한다. 이후 2년 차부터는 지자체가 후속 사업을 주도해 지역에 정착 가능한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제에서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가 실험된다. ‘다리메이커’는 죽산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르’는 외국인 커뮤니티 기반 야간 콘텐츠를 접목한 1박 체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문카데미’는 러닝과 관광을 결합한 ‘런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형 체류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강진에서는 역사와 자연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가 눈에 띈다. ‘삼이일심’은 발달장애 아동 돌봄과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매드헐’은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농촌·예술 체험 관광을 기획했다. 특히 ‘구텐베르크’는 정약용 유배지에서 18일간 체류하며 전자책을 제작하는 ‘다산서옥’ 프로젝트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짧게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머물며 소비하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체류 시간이 늘어날수록 숙박·식음·체험 등 지역 내 소비가 확대되고, 이는 곧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관미 실장은 “관광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김제와 강진에 뿌리내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참여기업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을 통해 ‘사라지는 지역’을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는 실험. ‘배터리’ 사업이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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