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의 인천e음, 민생 대책 적중"... 캐시백 20% 확대에 오픈뱅킹 먹통
인천e음 카드의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시작된 2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유정복 예비후보실)인천e음 카드의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시작된 2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유정복 예비후보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시가 고물가 시대에 대응해 내놓은 ‘인천e음’ 캐시백 확대 정책이 시행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역 경제를 흔들고 있다.

10%였던 기존 캐시백 혜택을 20%로 두 배 상향하고, 전국 최초로 유류비 지원 개념을 도입한 이번 정책에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결제 시스템이 일시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유소마다 ‘오픈런’… "리터당 400원 혜택에 시민들 환호"

정책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인천 시내 주유소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차량들로 장진통을 겪었다. 인천시가 3개월간 한시적으로 도입한 ‘인천형 민생지원 정책’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주유소에서 인천e음 카드로 결제 시 사실상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주유소를 찾은 한 시민은 "기름값이 무서워 차를 두고 다녔는데, 이번 혜택 덕분에 가득 채워도 부담이 훨씬 덜하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주유소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외식비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캐시백 20% 혜택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에 나선 결과다.

예상치 못한 ‘완판’… "2,500억 오픈뱅킹 한도 소진"

인천e음 카드의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시작된 2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유정복 예비후보실)인천e음 카드의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시작된 2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유정복 예비후보실)

이용자와 충전 금액이 당초 예측치를 훨씬 웃돌면서 운영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이례적인 상황도 연출됐다. 운영사인 코나아이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12분경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의 하루 충전 한도인 2,500억 원이 전액 소진됐다.

이로 인해 저녁 시간대 충전을 시도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사용량은 평소와 다름없었으나, 인천 지역의 충전액이 하루 만에 비정상적으로 폭증했다"며 "한도 초과로 인해 불가피하게 충전을 제한했다가 다음 날 0시를 기해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건수는 이날 58만 9,800건으로 지난달 1일 이용 건수 40만 518건보다 18만 건 이상 증가했다.

충전 건수도 지난달 1일 13만 5,981건과 비교해 4만 2,762건이 증가한 17만 8,743건으로 집계됐다.

운영사 측은 이번 특수 현상이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첫날 발생한 충전 중단 사태와 같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7월까지 이어지는 ‘골든타임’… 1,145억 투입해 내수 살린다

이번 정책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인천형 민생안정 대책의 핵심 과제로, 인천시는 총 1,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월 최대 30만 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정책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진정성이 통한 것"이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인천시는 행정안전부보다 16일 앞선 지난 4월 14일 인천형 민생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민생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캐시백 확대에 1,145억 원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3개월간 캐시백 비율을 10%에서 20%로 올리고, 월 캐시백 금액도 최대 30만 원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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